[도쿄=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김도영이 결정적인 순간 홈런 한 방을 터트렸다.
김도영은 8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년 WBC' C조 조별리그 대만과 경기 1-2로 끌려가던 6회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4만 명 이상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대부분 대만 팬이었다. 대만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소리로 시끄러웠던 경기장을 순식간에 조용하게 정리하는 한 방이었다.
6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혜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도영이 해결해 줬다. 대만 투수 린위에언의 초구 시속 94.1마일짜리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맞자마자 홈런을 직감할 정도로 큼지막한 한 방이었다. 김도영의 대회 마수걸이 홈런.
한국은 대만에 홈런 2방을 내주면서 계속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선발투수 류현진이 2회초 대만 4번타자 장위에게 선취포를 얻어 맞았다. 초구 커터가 볼이되자 2구째 시속 87.6마일짜리 직구를 낮게 던졌는데 좌월 홈런으로 연결됐다. 0-1.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처음 선취점을 뺏긴 순간이었다.
한국은 5회말 뒤늦게 대만 선발투수 구린루이양을 공략했다. 구린루이양의 구위가 눈에 띄게 떨어진 가운데 안현민의 볼넷, 문보경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대만은 린위에언으로 마운드를 교체했고, 셰이 위트컴이 유격수 병살타에 그치긴 했으나 3루주자 안현민을 불러들여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4회초부터 호투를 펼치던 곽빈마저 홈런을 허용했다. 6회초 선두타자 정쭝저에게 좌월 솔로포를 내줘 1-2로 다시 끌려갔다.
경기 후반, 어쩌면 패색이 짙어질 수도 있었던 순간에 김도영이 귀중한 한 방을 터트렸다.
김도영은 류지현 한국 감독이 선택한 이번 대회 1번타자다. 강한 타선의 시작이 김도영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앞선 체코전과 일본전에서 호쾌한 타격을 펼친 다른 동료들과 달리 김도영은 8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었는데 대만전 홈런 하나로 그동안의 아쉬움을 달랬다.
도쿄=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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