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대체 왜 3루를 선택했을까. 앞선 의욕이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첫 경기 체코전에서 11대4로 대승을 거뒀던 한국은 두번째 경기 일본전에서 6대8로 석패한데 이어, 8일 대만전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4대5로 고개를 숙였다.
대만전 패배는 뼈아프다. 한국 대표팀의 1차 목표인 8강 진출, C조 2위 안에 들기 위해서 대만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다. 특히 대만은 첫 경기 호주전 패배에 이어 일본전 콜드패로 1승2패 벼랑 끝에 몰려있던 상황. 한국이 대만을 잡는다면 조 2위까지 가는 길이 더 순조로워질 수 있었고, 대만은 탈락을 확정짓는 경기였다. 그런데 경기는 예상대로 풀리지 않았다.
대만전 패배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일단 일본전과 대만전에서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해준 부분은 긍정적이나, 2경기에서 홈런을 7개나 허용한 것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중계 방송 해설진도 배터리 볼배합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기대를 모았던 타선도 김도영 정도를 제외하면 돋보이는 타자가 없었다. 저마이 존스, 이정후, 김혜성, 셰이 위트컴이 전부 대만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공격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김도영이 결정적인 두번의 찬스에서 점수를 만들어내면서 5-5 동점까지는 만들었지만, 마지막 연장 10회초 승부치기 결과가 아쉽다. 무사 2루에 주자를 놓고 시작하는 WBC 승부치기. 한국은 9회말 무득점으로 넘어간 후 연장 10회초 고우석을 계속 밀어붙였다.
대만의 첫번째 타자가 희생 번트를 시도했는데, 이 타구를 전진하면서 잡은 1루수 위트컴이 돌연 3루를 선택했다. 대만의 2루주자는 발빠른 천제셴. 3루수 김도영이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 송구를 잡고 태그를 했지만 이미 주자가 한 발 빨랐다. 3루 주자를 잡고 싶은 의욕이 앞섰으나 오히려 무사 1,3루로 궁지에 몰리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무사 1,3루에서 대만 벤치가 스퀴즈 번트를 선택했고, 당황하던 고우석이 직접 잡아 1루 아웃으로 연결시켰으나 홈으로 득점하는 천제셴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쉽게 1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 실점이 결승점이었다. 한국이 10회말 승부치기에서 1사 3루에서 1점도 내지 못하는 충격적 결과가 나오면서 더이상의 만회할 기회는 없이 패배가 확정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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