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만난 배우 유해진과 박지훈이 세대를 뛰어넘는 훈훈한 우정이 화제다.
최근 영화 스태프가 공개한 '왕과 사는 남자' 쫑파티에서 유해진과 박지훈의 포옹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에서 박지훈이 "스틸컷 보고 눈물이 나더라. 너무 행복했던 현장이었고 많은 걸 배워갔다. 선배님들이랑 찍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면서 "하나하나 주마등 지나가듯이 너무 기억에 남고 좋았던 장면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 박지훈은 "너무 다 사랑하고 가슴 깊이 기억하도록 하겠다. 해진 선배님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라고 말했고, 유해진은 박해진을 꼭 안으며 현장을 뭉클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과거 박지훈이 유해진에게 선물한 간식차와 업체에서 남긴 글이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9월 박지훈은 유해진이 촬영 중인 영화 '암살자들' 촬영장에 닭꼬치와 커피트럭을 선물했다. 간식차에는 "유해진 선배님과 '암살자들' 모든 분들을 응원하지훈", "'암살자들' 천만기원"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특히 해당 업체가 공개한 에피소드가 눈길을 끈다. 업체는 "한 시간쯤 지났을 때 주인공 유해진이 등장했다"며 "오자마자 시원한 매실차를 한 잔 주문하더니 분홍 트럭으로 가서 닭꼬치를 받고 곧장 박지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야, 뭐 이런 걸 다 보냈어'라며 즐겁게 통화하는 모습이 정말 훈훈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중간에 유해진이 스태프들에게 '(박)지훈이 좋아해?'라고 물었다. 다들 '너무 좋다. 잘생겼다'고 하니 '완오완 출신이잖아'라고 했다. 스태프들이 뭐냐고 물어보니 '나이 든 사람은 워너원이 아니라 완오완이라고 부른다'고 하며 특유의 유머코드를 발산했다"고 덧붙여 재미를 안겼다.
한편 유해진과 박지훈은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유해진) 역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 이홍위(박지훈) 역을 맡아 호흡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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