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도 비상일 듯하다. 한국 선발투수 손주영이 갑작스럽게 팔꿈치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손주영은 9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6년 WBC' C조 조별리그 호주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1이닝 만에 교체됐다. 2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이어 가려던 손주영이 갑작스럽게 팔꿈치 이상을 호소한 것. 류지현 한국 감독이 마운드를 직접 방문해 몸 상태를 살핀 뒤 교체를 단행했다.
KBO 관계자는 "손주영이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했다"고 밝혔다.
대표팀뿐만 아니라 소속팀 LG의 시즌 준비에도 비상이다. 팔꿈치는 투수에게 매우 민감한 부상 부위이기 때문. 한국이 8강에 진출하더라도 한국이 더는 등판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원래는 호주전 선발투수가 아니었지만, 대회를 치르면서 투수 운용 계획에 변화가 생겼고 류지현 한국 감독은 지난 7일 손주영에게 이날 선발 등판을 통보했다.
손주영은 한국이 8강에 진출하기 위해 호주전을 무조건 2실점 이내로 막아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손주영은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았다. 1회 1사 후 커티스 미드의 안타와 애런 화이트필드의 볼넷으로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다음 2타자를 범타로 잘 돌려세웠다.
그런데 2회말 투구를 앞두고 손주영의 예상보다 이른 교체에 한국 마운드가 크게 흔들릴 수 있었다. 갑자기 등판한 노경은이 일단 1이닝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급한 불은 끈 상황이다.
한국은 호주전 전까지 1승2패 조 4위에 그쳐 또 1라운드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한국은 2013, 2017, 2023년까지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하고,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이 흐름을 끊고자 했으나 또 한번 참사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었다.
한국이 조 2위로 8강에 진출할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았다. 일단 호주에 승리해야 한국, 대만, 호주가 나란히 2승2패를 기록, 동률 팀간 순위 결정으로 조 2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생긴다.
한국은 이날 호주에 정규 이닝(9이닝) 경기 기준 호주 타선에 3실점 이상 해선 안 됐다. 한국이 호주전에서 3실점하는 순간 결과와 상관없이 탈락 확정이기 때문.
한국 마운드가 2실점 이내로 막을 경우, 호주와 5점차 이상으로 이겨야 했다. 5대0, 6대1, 7대2까지 가능한 스코어다. 콜드게임이 선언되지 않는 선에서 한국 타선은 5점차 이상 나도록 점수를 뽑아야 했다. 콜드게임이 될 경우 이닝 손해를 보기 때문에 대승을 해도 탈락이다.
도쿄=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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