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관객을 돌파한 직후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9일 MBN 보도에 따르면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일부 장면과 설정이 과거 제작을 준비했던 드라마 '엄흥도' 시나리오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엄흥도' 시나리오를 집필한 작가의 유족 측은 두 작품 모두 유배 중인 단종이 엄흥도의 권유로 식사를 한 뒤 만족감을 드러내는 장면이 핵심적으로 등장한다고 주장했다.
영화에서는 단종이 올갱이국을 먹으며 "궁중에 있을 적에 먹어 보았다, 맛이 좋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고, 드라마 시나리오에서는 메밀묵을 먹으며 비슷한 대사를 하는 설정이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엄흥도가 해당 음식을 만든 마을 주민에게 단종의 말을 대신 전하는 전개 방식 역시 두 작품에서 유사하게 나타난다고 유족 측은 주장했다.
이 밖에도 단종이 처음에는 음식을 거부하다가 점차 마음을 열고 "이 물고기 누가 잡아왔나, 맛있다고 전해 달라"고 말하는 장면, 낭떠러지에서 투신하려는 단종을 엄흥도가 구조하는 설정, 엄흥도의 아들이 관아에 압송되는 전개 등도 닮아 있다고 지적했다.
인물 설정에서도 유사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역사에서는 여러 명이었던 단종의 궁녀를 '매화'라는 이름의 단일 인물로 설정한 점, 삼남이었던 엄흥도의 자녀를 외아들로 각색한 부분 역시 드라마 시나리오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영화 제작사 측은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영화에는 분명한 원안자가 존재한다"며 "기획 및 제작 과정에서 다른 작품을 참고하거나 접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해당 영화는 지난 6일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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