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피겨 여자 싱글 이해인(고려대)의 프리스케이팅 드레스가 2026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어워즈 '베스트 의상상' 후보에 올랐다.
ISU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 ISU 피겨 스케이팅 어워즈의 '베스트 의상' 후보 16명을 발표했다. ISU는 18일까지 온라인 팬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의상상을 비롯해 베스트 엔터테이닝 프로그램, 최우수 코치, 최우수 안무가 등 4개 부문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이해인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ISU '베스트 의상' 후보에는 남자 싱글 알렉산드르 셀레브코(에스토니아), 아당 샤오잉파(프랑스·이상 쇼트프로그램), 일리야 말리닌(미국), 미하일 샤이도로프(카자흐스탄·이상 프리스케이팅), 여자 싱글 앰버 글렌(미국), 사카모토 가오리(일본·이상 쇼트프로그램), 이해인, 아나스타시아 구바노바(조지아), 알리사 리우(미국·이상 프리스케이팅)가 랭크됐다. 페어에는 미우라 리쿠-기하라 류이치(일본), 디아나 스텔라토 두덱-막심 데샹(캐나다·이상 쇼트프로그램), 미네르바 파비엔 하제-니키타 볼로딘(그리스·프리스케이팅)이 꼽혔다. 아이스 댄스 매디슨 촉-에반 베이츠(미국), 파이퍼 길레스-폴 푸아리에(캐나다), 홀리 해리스-제이슨 첸(호주), 에밀리아 진가스-바담 콜레스닉(미국·이상 프리댄스)을 선정했다.
이해인은 올림픽 시즌을 맞아 프리스케이팅 배경음악으로 조르주 비제의 '카르멘 조곡'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사용했다. 카르멘의 이미지에 맞춰 오른쪽 어깨가 드러나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었다. 이해인의 드레스는 미국 디자이너 리사 맥키넌의 작품이다. 검은색에 붉은색 꽃장식으로 악센트를 준 이해인의 드레스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에 '보그 이탈리아'가 선정한 '올림픽 피겨 베스트 룩'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이해인은 지난달 22일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도 의상을오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그는 검은색 갓, 검은색 부채, 검은색 두루마기 의상을 차려입고 은반에 섰다.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배경 음악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후반부에는 흰색 크롭티와 반바지를 입고 현란한 댄스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끌어냈다.
일본의 더앤서는 '이해인이 순간적인 의상 교체로 관중을 열광시켰다. 그는 검은 의상을 입고 우아하게 춤을 췄지만, 중간에 상하의가 분리된 흰색 의상으로 변신했다. K-POP 아이돌로 급변했다. 180도 이미지 체인지에 팬들도 환호했다. 이해인은 한국의 차세대 주자로 기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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