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마크 데로사 미국 WBC 대표팀 감독이 현지에서 비난받고 있다. 미국의 조별리그 통과 조건조차 제대로 숙지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상 미국은 이탈리아와의 대결에서 전력을 다하지 않았고, 무기력하게 패했다. 멕시코와 이탈리아의 경기 결과에 따라 미국이 1라운드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될 수 있다.
멕시코와 이탈리아는 12일(한국시각) 오전 8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칸 파크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멕시코가 4득점 이하로 이탈리아를 잡아낸다면 미국은 1라운드에서 탈락한다.
이러한 상황은 감독의 이탈리아전 안일한 운영에서 비롯됐다. 뉴욕포스트는 11일 '데로사 미국 대표팀 감독이 화살을 맞고 있다'며 '그는 이탈리아와의 경기 전에 미국이 이미 WBC 8강 진출을 확정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실제로도 그렇게 생각한 듯한 경기 운영을 했지만 실제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매체는 '만약 대회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미국이 조별리그조차 통과하지 못한다면, 데로사는 수많은 질문에 답해야 할 것'이라며 '감독이라면 최소한 알아야 할 팀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조건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데로사 감독은 MLB 네트워크 방송에 출연해 "이탈리아에 대한 존중이 크다. 우리는 이미 8강 티켓을 확보했음에도 이 경기를 이기고 싶다"며 "왜냐하면 멕시코가 이탈리아와 경기하기 때문이다. 일정상 이 경기는 우리에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데로사는 이탈리아전에서 지더라도 미국이 최소 B조 2위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고 착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실제로 미국의 패배는 세 팀이 3승 1패로 동률을 이룰 가능성을 만들었다.
데로사는 인터뷰에서 몇몇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 결과 1루수로 브라이스 하퍼 대신 폴 골드슈미트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초반 놀란 매클레인이 3이닝 동안 홈런 두 개를 허용하며 미국이 0-3으로 뒤지자 데로사는 라이언 야브로를 투입하기도 했다. 구속이 빠르지 않은 좌완 투수를 그 상황에 투입한 결정에서 경기에 대한 절박함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야브로 역시 이탈리아 타선을 막지 못했고, 스코어는 0-6까지 벌어졌다. 미국은 경기 후반 추격하며 동점 주자가 나가는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최종스코어는 6-8이었다.
매체는 '조별리그 단계에서 미국이 이런 상황에 놓였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라며 '이 사건은 데로사에게 오랜 기간 꼬리표로 남을 수 있다'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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