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왕이 사는 남자'와 장항준 감독에 대해 거침없는 감상평을 내놓았다.
13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검색 N차트' 코너가 진행된 가운데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영화 '왕사남'이 언급되자 박명수는 최근 장항준 감독과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장항준 감독과 통화를 했다. 5월에 '라디오쇼'에 나와주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에 전민기가 "영화 '왕사남' 봤냐"고 묻자 박명수는 "당연히 봤다. 보지도 않고 장항준에게 전화를 했겠냐"고 답했다.
박명수는 최근 불거졌던 영화 속 호랑이 CG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했다.
그는 "전화로 '호랑이 CG가 그게 뭐냐'고 했더니 장항준 감독이 막 웃더라"고 말했다.
이어 "CG 작업을 다시 하겠다고 해서 내가 'CG를 바꾼다고 해서 달라질 건 없다'고 했다"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또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도 밝혔다. 박명수는 "'왕사남'은 CG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그냥 냈는데 같이 나온 영화들이 별로여서 빵빵 터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보고 그렇게 많이 울 일은 아닌데 관객들이 펑펑 울더라. 슬프긴 슬픈데 그렇게까지 울 일은 아니던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영화의 흥행 요인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그는 "사극은 명절에 하면 잘 된다. 또 사극에는 항상 권선징악 메시지가 들어가 있어서 잘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는 개봉 3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현재 누적 관객 수는 1,220만 명을 넘어섰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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