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유명 흑백영화 작품을 촬영한 원로 촬영감독 전조명이 별세했다. 향년 93세.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조명 촬영감독은 전날인 13일 오전 8시 35분께 경기도 용인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전조명은 김수용 감독의 영화 '공처가'에서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발을 들였고, 1959년 작품 '삼인의 신부'로 촬영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1965년 김수용 감독의 '갯마을' 촬영으로 대종상, 청룡영화상, 부일영화상, 아시아영화제 등에서 촬영상을 수상하며 1960년대를 대표하는 촬영감독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혈맥', '저 하늘에도 슬픔이', '잘 있거라 일본땅', '증언', '레테의 연가', '영원한 제국', '창', '해적, 디스코왕 되다', '아홉살 인생' 등 총 140여 편의 영화를 촬영했다.
또한 '소복', '잃어버린 사람들'로 영화감독으로도 데뷔했으며, 이후 '찬란한 슬픔', '가슴이 터지도록' 같은 멜로드라마와 '신검마검', '비호상쟁' 등의 액션·무협 영화도 연출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5시 40분이다. 장지는 분당 자하연이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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