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설마 박동원이 누군지 알고 있었나?
후안 소토(뉴욕 메츠)는 '1조원의 사나이'로 불리운다. 메츠와 7억6500만달러 FA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한화로 1조원을 훌쩍 넘는 돈이다.
뻥뻥 홈런 치고, 화려하게만 야구를 하는 것처럼 보인다. 소토 뿐 아니라 도미니카공화국의 모든 스타 플레이어들이 그렇게 느껴진다. 하지만 아니었다. 세밀한 플레이에 집중력이 대단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4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한국과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전에서 10대0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올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핵타선' 구축에 어느정도 결과가 예상은 됐지만, 이렇게 참혹한 경기가 될 거라 예상하기는 쉽지 않았다.
콜드게임이라고 하니 도미니카공화국의 장타가 뻥뻥 터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 마지막 콜드 순간도 웰스의 스리런 홈런으로 끝났다.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었다. 이날 홈런은 이 타구 1개 뿐이었다.
오히려 수천억원 몸값의 스타들이 팀 배팅을 하고, 주루 플레이 때 몸을 날리는 모습이 더 인상적. 1회 류현진의 완급조절에 삼자범퇴를 당했지만,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그 투구 패턴을 본 도미니카공화국 타자들은 스윙 크기를 줄이고, 컨택트에 집중했다. 2회 선취 타점 카미네로의 2루타 장면을 보자. 류현진의 실투가 아니었다. 낮게 떨어지는 공을, 기다렸다는 듯 톡 건드렸다.
주루 플레이가 압권이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홈에 몸을 날렸고, 소토 역시 홈에서 박동원의 태그를 피하는 스위밍 슬라이드로 대반전을 만들어냈다. 소토가 마치 박동원의 약점을 알고 있었다는 듯, 그 틈을 파고드는 모습이 놀라웠다. 박동원을 알지는 못했겠지만, 그 순간 판단으로 점수를 만들어내는 모습 자체가 경이로웠다. 그렇게 슬라이딩을 하다 다칠 수도 있는데, 국가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도 인상적.
이날 경기를 지켜본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3회 곽빈이 나왔을 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156km 공이 살짝씩 빠지는데 그걸 눈으로 보더라. 팀이 앞서고 있고, 찬스니 치고 싶을 텐데 저 유명한 선수가 뒤에 연결을 시켜주려고 공을 골라내더라. 팀 플레이를 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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