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겸 화가 박신양이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연기의 신에서 화가로 변신한 박신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신양은 딸을 위한 그림을 그린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나 같아도 갑자기 아버지나 어머니가 그림을 그린다면 이상하게 생각했을 거 같다"며 "지금에서야 이렇게 말하지만 나도 설명이 안 되는 그런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5~7년 전 딸이 내게 '이것도 그려봐'라고 하면서 거북이와 말의 사진을 줬다"며 "그때 정말 기뻤다. 딸이 이해해 주려고 노력하는 거 같았지만, 이해가 되지는 않았을 거 같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신양이 딸을 위해 그린 그림 '나의 에이미에게' 두 점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림을 본 딸의 반응을 묻자 "언제나 시크하다. '흠' 이게 끝"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또 박신양은 어린 시절 딸을 촬영장에 데려갔을 당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딸이 어렸을 때 촬영장에 가끔 데리고 갔는데 내가 조폭들한테 끌려가는 장면이었다. 그러니까 (진짜인 줄 알고) 우리 아빠 데려간다고 울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작품 속 딸이 '아빠'라고 하는 걸 보고 '내 아빤데'라고 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22세가 된 딸과 친구처럼 지낸다는 박신양은 "단둘이 여행도 가끔 간다. 딸이 좋아하는 건지, 내가 하도 가자고 해서 가주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나는 기쁘다"며 "얼마 전에도 같이 거제도 여행을 갔다"고 전했다.
딸에게 어떤 아빠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스스로는 많이 착각한다. 꽤 좋은 아빠고, 아무거나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과연 그럴까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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