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영한 기자] 데뷔 2주년을 앞둔 아일릿이 첫 단독 콘서트에서 강력한 '자력쇼'를 펼쳤다.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다섯 명으로 구성된 그룹 아일릿(ILLIT)의 첫 번째 투어 'PRESS STRAT♥'가 14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옛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렸다.
2년 간의 성장기가 집약된 무대였다. 앰프를 뚫고 나오는 아일릿의 목소리에선 더이상 신인의 불안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세트 리스트에선 '거를 타선'이 없었고, 무대 매너에선 자신감이 충만했다. 아일릿은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과 열띤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체육관 주변에 아일릿만의 '자기장(Magnetic Field)'을 형성했다.
공연 시작 1시간여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멤버들은 "저희의 소중한 시작을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윤아),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고, 아일릿이라는 팀이 얼마나 단단하게 자라왔는지 지켜봐주시길 바란다"(원희), "어릴 때부터 꿈꾼 단독 콘서트를 하게 돼 너무 떨린다"(민주)라며 첫 단독 콘서트이자 월드 투어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아일릿 첫 번째 투어'ILLIT LIVE 'PRESS START♥' in SEOUL'사진제공=빌리프랩
아일릿의 데뷔 첫 단독 콘서트 'PRESS STRAT♥'의 포문을 연 첫번째 노래는 '마그네틱(Magnetic)'이었다. 전주만으로도 관객의 느슨해진 텐션을 한 방에 끌어당길 수 있는 자력 충만한 아일릿의 대표곡이다. 2024년 3월 발매한 데뷔 앨범 'SUPER REAL ME'의 타이틀곡이었던 '마그네틱'은 당시 데뷔와 동시에 전세계적 열풍을 일으키며 슈퍼 신인의 등장을 알린 노래다.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K-팝 데뷔곡 최초, 최단기 입성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스포티파이에서는 K-팝 그룹 데뷔곡 최단기간 7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노래다.
'마그네틱'에 이어 미니 2집 수록곡 'IYKYK (If You Know You Know)'을 부르고 난 뒤 이로하는 "어제 너무 설레서 잠이 안 왔다. 공연장을 꽉 채워준 글릿을 보니 너무 설렌다"며 들뜬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원희도 "지금도 너무 떨려서 심장 박동이 너무 커서 글릿에게까지 이 소리가 들릴 거 같다"며 첫 단독 콘서트의 기대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전했다.
미니 3집 수록곡 '밤소풍'과 '리틀 몬스터(Little Monster)'로 분위기를 이어간 아일릿은 옛날 아케이드 게임기 속으로 들어간 듯한 연출로 'PRESS STRAT♥'라는 투어 컨셉을 재현했다.
2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쌓아올린 아일릿의 히트곡 퍼레이드는 계속됐다.
아일릿 첫 번째 투어'ILLIT LIVE 'PRESS START♥' in SEOUL'사진제공=빌리프랩
의상을 갈아입고 나온 아일릿은 미니 2집의 대표곡 'Cherish (My Love)'로 시작, 같은 미니 2집의 'I'll Like You', '핌플(Pimple, 뾰루지)'에 이어 일본 영화 '얼굴만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의 주제가 '아몬드 초콜릿(Almond Chocolate)'을 한국어 버전으로 노래했다. 특히 사춘기 학창 시절 교실의 모습을 재현한 '핌플'과 '아몬드 초콜릿' 무대에선 팬들에게 직접 쓴 손편지를 보여주거나, 객석을 향해 종이 비행기를 날리며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물론 믿고 듣는 '명창' 원희의 '아몬드 초콜릿 3단 고음'도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다.
'젤리어스(jellyous)' 무대로 흥을 다시 한 번 끌어올린 아일릿은 2개의 유닛 무대로 팬들에게 깜짝 추억 선물을 했다. 윤아 민주 이로하로 구성된 첫번째 유닛은 '데스퍼레이트(Desperate)'를, 모카 원희로 구성된 두번째 유닛은 '스크럼(Scrum)'을 불렀다. 두 노래 모두 2023년 방송된 JTBC 걸그룹 오디션 '알 유 넥스트(R U Next?)'에 참가했던 멤버들이 미션곡으로 불렀던 노래다.
치어리더 복장으로 갈아입고 나와 에너지 넘치는 안무로 시선을 사로잡은 '마이 월드(My World)'와 '웁스(oops!)'에 이어 '미드나잇 픽션(Midnight Fiction)'과 '비밀찾기', '틱택(Tick-Tack)',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 무대가 차례로 이어졌다.
이날 콘서트의 마지막 스테이지는 '낫 큐트 애니모어(NOT CUTE ANYMORE)'와 '럭키 걸 신드롬(Lucky Girl Syndrome)'으로 채웠고 팬들의 환호는 절정에 달했다.
공연을 마치며 민주는 "어느새 이렇게 큰 경기장을 채울 수 있는 가수가 돼 행복하다. 내가 왜 아이돌을 하고 싶었는지 글릿(팬덤명) 덕분에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14일 포문을 연 'ILLIT LIVE 'PRESS START♥'' 투어는 국내외 7개 도시에서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 공연에 이어 6월 13~14일 아이치, 20~21일 오사카, 29~30일 후쿠오카, 7월 18~19일 효고, 23일과 25~26일 도쿄를 순회한 뒤 8월 22일 홍콩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권영한 기자 kwonfil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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