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방송인 김주하가 전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서 겪은 가정폭력 피해와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했던 힘겨운 시간을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는 '김주하가 폭로하는 오은영의 실체(?) 1탄보다 더 강력한 찐친 팩폭'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주하는 지난해 12월 출간한 에세이를 언급하며 이혼 이후 느꼈던 사회적 시선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소송 이야기가 알려졌을 때 연락을 해온 이혼 여성들이 꽤 있었다"며 "왜 이야기를 하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사회에서 자신을 '이혼녀'로만 볼까 봐 두렵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성과로 인정받고 싶은데 '이혼녀'라는 이미지로만 평가받는 게 싫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처음에는 화도 나고 안타까웠다. 그래서 내가 그런 이미지를 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김주하는 "이혼 직후 내가 앞장서서 이야기하면 '저 사람 할 일 없나'라는 시선으로 볼 수도 있어 그때는 말을 못 했다"며 "하지만 이제는 이혼이 무슨 흉도 아닌데 왜 숨겨야 하나 싶다.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화를 나누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김주하에게 "너는 분명 가정폭력의 피해자"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오은영은 "가장 가까운 사람이 공격하고 상처를 주는 가정폭력은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하는 일"이라며 "때로는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을 만큼 고통스러운 경험"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주하는 "나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세 번을 시도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그는 "너무 힘들어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았고, 내가 없어지면 편해질 것 같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 생각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은영 박사는 "가정폭력을 경험하면 생존에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자기 통제력을 잃게 된다"며 "하지만 김주하는 그 상황에서 벗어나 다시 힘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비슷한 아픔을 겪는 사람들에게 김주하의 이야기가 큰 공감과 위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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