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프리미어리그 축구 전설들이 모두 모인 레전드 팀 'OGFC'의 선수 명단이 윤곽을 드러냈다.
비카인드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과거 EPL 무대를 누빈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루이 사하, 수비수 하파엘 다 실바, 파비우 다 실바, 네먀냐 비디치가 OGFC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OGFC는 앞서 박지성, 리오 퍼디난드, 파트리스 에브라, 라이언 긱스로 꾸려진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베르바토프는 지난 2010~1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으로, 천재적인 터치와 감각적인 골로 기억되는 스트라이커다. 사하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마무리 능력을 자랑하는 골잡이로, 2007~08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여기에 쌍둥이 풀백 하파엘과 파비우, 그리고 퍼디난드와 함께 전설의 수비벽 '퍼디치' 라인을 재현할 비디치까지 합류했다. OGFC는 공수 양면에서 상징적인 레전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처럼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했던 전설들을 한 데 모은 OGFC는 축구 콘텐츠·이벤트 제작사 '슛포러브'의 기획으로 탄생한 신생 독립 구단이다. 선수들이 현역 시절 기록했던 커리어 하이 승률 '73%' 돌파를 목표로 한다. 목표 승률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팀을 해체한다는 원칙을 내걸었다.
퍼디난드가 직접 제안한 팀명 'OGFC'에도 선수들의 포부가 그대로 담겨있다. 'OG'는 영어권에서 'The Originals(원조)'를 뜻하는 약자로, 특정 분야에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인물을 존경을 담아 부르는 표현이다. '원조' 축구 전설들이 다시 모여, 꺼지지 않은 축구 열정과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그라운드에 펼쳐낸다는 계획이다.
OGFC의 첫 경기는 오는 4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OGFC는 이날 서정원, 조원희 등을 앞세운 수원 삼성 레전드 팀과 맞대결을 치르며 '승률 73%' 도전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경기는 전후반 90분 풀타임 승부로 진행된다. 슛포러브 측은 "OGFC는 과거의 영광을 기념하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레전드 선수들이 축구를 통해 보여줄 새로운 도전을 위해 결성된 팀"이라고 강조했다. OGFC는 수원에서 첫 경기를 시작으로, 향후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레전드 팀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OGFC와 수원삼성 레전드 양 팀의 선수 명단 및 티켓 예매 정보는 슛포러브와 수원삼성 블루윙즈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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