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승우에게 패스 주지 말고 해결하라고 했다"
4경기 만에 리그 첫 승을 거둔 전북 현대 사령탑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4경기 만에 첫승이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응원에 감사드린다. 다음 경기도 팬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 이제 시작이다. 한걸음씩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결승골에 크게 기여한 조커 이승우에 대해 "승우는 측면도 가능하고, 프리롤도 좋다. 상대에 따라 맞게 쓰면 된다. 수비 부담을 줄여주며 공격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판단하겠다"면서 "교체 투입하기 전에 패스 주지 말고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이승우는 볼을 갖고 들어가서 해결하는 선수다. 그게 그 선수의 장점이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2무1패 후 4경기 만에 리그 첫승을 거뒀다. 해결사 모따가 1-1로 팽팽한 후반 40분 친정팀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렸고, 이승우는 환상적인 개인기로 결승골에 발판을 놓았다. 모따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내 골의 8할은 이승우가 했다"고 말했다.
전북이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홈 경기서 2대1 승리했다. 전북은 시즌 개막 전 대전과의 슈퍼컵에서 승리하며 우승했다. 하지만 개막 후 부천에 졌고, 김천과 광주에 연속으로 비겼다. 학수고대했던 첫 승을 안양 상대로 거뒀다.
지난 겨울 전북 현대 사령탑에 오른 정정용 감독은 "첫 승이 이렇게 어려운 지 몰랐다. 이 분위기를 잘 살려 쭉 밀고 나겠다"면서 "오는 주말 대전 원정도 잘 준비하겠다. 이미 한번 붙어 본 팀이다"고 말했다. 그는 두 공격수 티아고와 모따 활용에 대해 "상황에 따라 투톱이든 원톱이든 다 가능할 거 같다. 오늘도 투톱을 고민하다가 티아고가 경고가 하나 있어 교체했다"고 말했다.
선발 출전한 왼쪽 풀백 김태현이 종아리 근육이 안 좋아 후반 36분 교체 아웃됐다. 정정용 감독은 "좀더 상황을 봐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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