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여자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닐스 닐센 감독이 자화자찬을 쏟아냈다.
닐스 닐센 감독이 이끄는 일본 여자 축구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4대1로 승리다. 결승에 오른 일본은 2018년 이후 다시 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상대는 개최국 호주다.
반면 한국은 2022년 대회 이후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한국은 이미 4강 진출을 확정하며 2027년 브라질 여자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서의 핵심 과제였다. 사상 첫 우승 도전은 무산됐으나, 세대교체 기대감 등 긍정적인 요소들도 발견하며 대회를 마쳤다.
경기는 압도적이었다. 일본은 전반 15분 만에 득점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빨리 볼 처리를 하지 못하다 김신지가 나가노 후카에게 공을 빼앗겼다. 이후 나가노의 패스를 받은 우에키 리코의 슈팅이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곧바로 전반 25분에는 하마노 마이카의 슈팅이 다시 한번 한국 골망을 갈랐다.
후반에도 일본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30분 구마가이 사키의 헤더가 세 번째 득점으로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 33분 강채림의 만회골로 조금 격차를 좁히기도 했다. 다만 후반 36분 지바 레미나에게 추가골을 실점하며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일본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닐센 감독은 일본 대표팀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그는 "오늘은 일본이 승리에 어울리는 팀이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도 이번 대회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오늘은 일본이 압도적으로 게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닐센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 전부터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그는 "우리는 평소 수비에서 조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허점을 노출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상대가 우리의 압박을 뚫어낸다 하더라도, 우리는 하나로 뭉쳐 수비할 것이다"고 했다. 닐센의 자신감은 한국에 불과 1실점만을 허용한 단단한 수비로 증명됐다.
한편 닐센 감독은 결승 상대인 호주와의 맞대결에는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호주는 이번 대회 격렬하게 경기를 벌였다. 호주와 맞붙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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