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당장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오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의 바르카블라우그라네스는 21일(한국시각)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 잔류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대표 골잡이인 레반도프스키는 2010년 도르트문트 이적 이후 유럽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며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에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양분한 득점의 역사에 가담해 '인간계 최강'이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에도 레반도프스키의 득점 행진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계약 만료를 앞둔 레반도프스키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그가 이미 여러 구단의 구애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레반도프스키는 2025~2026시즌 이후 바르셀로나와 체결한 계약이 만료된다. 다만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으며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는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위해 글로벌적인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페네르바체가 계약을 제안 중이며, AC 밀란도 영입을 원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나스르, 알힐랄, 네옴SC, 인터 마이애미, LA FC, 익명의 유럽 구단이 그를 노린다'라고 밝히기도 했었다.
당초 LA FC의 이름도 거론되며 손흥민과 호흡을 맞출 가능성에 시선이 쏠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여름 토트넘을 떠나 MLS로 이적했고, 첫 시즌부터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손흥민, 데니스 부앙가라는 최고의 공격 조합에 레반도프스키까지 더해진다면 MLS 우승도 꿈이 아니다. 다만 LA FC가 아닌 다른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도리어 레반도프스키가 손흥민 이적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동부의 시카고 파이어가 적극적으로 나섰고, MLS 구단 외에 사우디도 뜨거운 구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레반도프스키와 바르셀로나의 재계약이 체결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레반도프스키의 거취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 바르카블라우그라네스는 '레반도프스키가 바르셀로나 잔류에 가까워지고 있다. 다음 달 안으로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여름 계약에 만료되지만, 바르셀로나는 그가 팀에 한 시즌 더 남길 원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우승 도전을 위협할 수 있는 레반도프스키의 여름 미국 이적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 레반도프스키가 MLS로 향하지 않는다면 손흥민으로서는 큰 우승 경쟁자 한 명이 늘어나지 않는다. 다만 리오넬 메시, 토마스 뮐러 등 기존 경쟁자들은 여전하기에 우승을 향한 여정은 여전히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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