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얘 메이저리그 갈 선수야."
김도영(23·KIA 타이거즈)에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는 '미래의 꿈'을 꿀 수 있는 자리였다.
오타니 쇼헤이, 후안 소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세계 정상급 선수가 국가를 대표해 싸우는 자리. 메이저리그 도전 생각이 있는 김도영에게 구체적인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순간이었다.
지난해 부상으로 30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024년 김도영은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활약했다. 141경기에 나와 타율 3할4푼7리 38홈런 40도루 109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067의 성적을 남기며 정규시즌 MVP에 올랐다. 공수주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차세대 메이저리거로서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2023년 시즌을 마치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약 1700억원)의 대형 계약을 한 이정후는 김도영의 기를 확실하게 살려줬다.
김도영은 "(이)정후 형이 저마이 존스, 세이 위트컴 등 선수들에게 메이저리그에 갈 선수라고 소개해줬다"고 이야기했다. 메이저리거 선배로서 자신의 뒤를 따를 김도영의 꿈을 확실하게 지지해줬던 것.
김도영도 이정후를 향한 '존경'의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김도영은 "KBO에서 어떻게 그런 성적을 냈고, 좋은 대우를 받고 메이저리그에 가셨는지 알 거 같다. 기술적으로는 좋다고 많이 나와있는데 그 외에도 주장으로서 역할을 다해주셨다. 그 덕분에 그런 기적을 쓰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뛰고 있는 존스 역시 김도영을 잘 알고 있었다. 김도영은 "디트릭 엔스 선수에게 내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하더라. 또 해럴드 카스트로도 함께 뛰었던 선수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앤스는 2024년 LG 트윈스에서 뛴 투수로 2025년 전반기 디트로이트에서 뛰었다. 카스트로 역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디트로이트 소속이었다.
김도영은 존스와 특별한 추억을 쌓기도 했다. 리그는 다르지만, 팀명에 모두 '타이거즈'가 들어가는 공통점이 있어 함께 사진을 찍은 것. 김도영과 존스, 고우석이 함께 했다. 김도영은 "다른 형들이 챙겨줬다. KIA에서 나 혼자 왔다. 그래서 같은 '타이거즈'끼리 사진을 찍으라고 해서 찍게 됐다. 재미있는 경험이고 추억이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도영은 "존스 선수가 WBC를 하면서 생다해봤던 선수라고 경험을 이야기해주면서 전력 분석을 많이 해주기도 했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제 '기적의 8강 진출'을 이룬 WBC는 뒤로 하고 KIA 선수로 정규시즌을 준비해야 할 때. 김도영은 "WBC에서 처음 보는 선수들이 있다 보니 눈에 트였다. 이제 KBO리그에서 플레이를 한다. (WBC는) 잊고 좋은 경험으로 생각하면서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경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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