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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신의 한 수' 한화에서 안 왔으면 어쩔 뻔했나…"아껴 쓰고 있다" KIA 흡족할 수밖에

by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 김범수.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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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아껴가면서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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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2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좌완 김범수 이야기가 나오자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KIA는 지난 1월 스프링캠프를 떠나기에 앞서 김범수와 3년 20억원 깜짝 계약을 발표했다. 김범수는 2015년 한화 이글스 1차지명 출신 강속구 좌완이다. 한화 원클럽맨의 길을 걷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잔류 대신 KIA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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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중복 투자였다. KIA는 지난해 11월 내부 FA 좌완 이준영과 3년 12억원에 계약했다. 최지민과 올 시즌 중에는 부상에서 돌아올 곽도규까지 젊은 왼손 필승조들도 충분히 있다. 김기훈도 불펜에 힘을 보탤 좌완이다. 여기에 김범수까지 합류한 것.

일본 오키나와 연습 경기부터 시범경기까지 김범수는 꾸준히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시범경기 3경기에 등판해 2홀드, 2⅓이닝,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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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범수.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와 롯데의 경기. 4회말 1사 고승민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이준영이 아쉬워하고 있다. 부산=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7.26/

이 감독은 "아껴서 쓰고 있다. 시즌 때 본인이 많이 던질 수 있다고 하는데, 지금 워낙 컨디션도 좋고 그래서 짧게 쓰는 것보다도 웬만하면 좌타자들이 2명 정도 배치돼 있으면 1이닝은 던지게 할 생각이다. 짧게 쓰기는 아까우니까. 필승조로 1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며 흡족해했다.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준영이 팔 상태가 좋지 않아 이탈한 상황에서 김범수의 존재는 더 힘이 되고 있다. 이준영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진 않지만, 김범수라는 확실한 카드가 있으니 이준영에게도 충분히 휴식을 줄 여유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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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이준영의 몸 상태와 관련해서는 "팔이 살짝 안 좋다고 해서 무리를 안 시키려고 한다. 쉬면서 관리를 하고, 이제 올리려고 생각하고 있다. 가벼운 부상이지만, 굳이 날씨도 추운데 많이 던지게 할 필요는 없다. (김)범수나 (최)지민이가 컨디션이 좋으니까. (이)준영이도 조금 안 좋을 때 관리를 하는 게 미래를 봤을 때도 더 좋다. 큰 문제는 아니기에 별로 걱정은 안 한다"고 밝혔다.

KIA 타이거즈 김범수.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잠실=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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