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장애인 체육의 '키다리아저씨' 배동현 대한장애인노르딕연맹 회장(BDH재단 이사장)이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패럴림픽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둔 대한민국 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선수단의 투혼에 사상 최대 규모의 통큰 포상금으로 화답했다.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은 21일 서울 중구 알로프트 서울 명동에서 노르딕스키 패럴림픽 대표팀에 대한 격려 및 포상식을 개최하고, 올림픽-패럴림픽을 통틀어 한국 선수 역대 최다 5개의 메달을 획득한 '스마일 철녀' 김윤지(20·BDH파라스-한체대)에게 포상금 5억원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동현 회장과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연맹 임직원을 비롯 50여명이 참석했다. 배 회장은 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선수단과 가족들을 초대해 '1박2일'간 호텔 알로프트 명동에서 패럴림픽의 행복한 추억을 공유했다. 그는 이번 패럴림픽을 앞두고 리비뇨 고지대 적응 훈련에 나서는 선수단에 비즈니스 항공을 지원하고, 설 연휴 전훈지를 찾아 일주일간 셰프를 자청, '보양식'을 제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패럴림픽 기간 내내 노르딕스키 대회장인 테세로와 코리아하우스가 있는 코르티나를 쉼없이 오가며 선수단을 밀착 지원했다. 김윤지가 첫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등 역대 최다 메달의 기적을 쓴 후 배 회장은 "행복한 고민이 시작됐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이라고 했었다. 그리고 이날 포상식에서 그 행복한 고민의 결실이 공개됐다.
배 회장은 먼저 순금 20돈으로 특별 제작된 메달을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선수단 전원에게 수여했다. 2024년 파리하계패럴림픽 선수단장 때도 전 선수단에 "한계를 넘어선 투혼을 보여준 여러분 모두가 금메달"이라는 의미를 담은 순금 메달을 선물했던 그는 이번에도 직접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금메달을 목에 걸어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최초의 금메달 '레전드' 신의현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 원유민에게 전통 자개와 순금 10돈으로 정성스럽게 특별 제작된 공로패를 전하며 그간의 노고를 기념했다.
이어진 특별 포상금 수여식. 김윤지에게 총 5억원의 포상금이 전달됐다. BDH재단과 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의 포상금 규정에 따라 BDH재단이 금메달 1억원, 은메달 5000만원, 동메달 3000만원, 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이 금메달 3000만원, 은메달 2000만원, 동메달 10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배 회장은 김윤지의 최다 메달 직후 "개인의 성과가 아닌 팀이 하나 돼 만든 협업의 결과물"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고, 메달 포상식에도 그 의미를 분명히 담았다. 김윤지와 노르딕스키 대표팀을 우수한 지도력과 헌신으로 이끈 손성락 감독에게 1억원,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기여한 김한울 코치에게 5000만원의 포상금을 각각 수여했고, 메달 획득 여부와 관계없이 팀 전체의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국가대표 선수단 전원에게 1인당 3000만원의 특별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날 포상식 현장을 함께한 김윤지 어머니 양은경씨는 "너무 감사하다. 윤지뿐 아니라 선수단과 모든 가족들을 빼놓지 않고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감동이었다"고 했다. 이날 아내 김희선씨, 장녀 은겸양, 막내 상철군과 함께한 신의현은 "공로패에 순금 메달까지…, 상상도 못한 과분한 선물을 받고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나더라. 배 회장님이 패럴림픽 직전 리비뇨에서 밥을 해주시면서 '70세까지 이렇게 우리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하셨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늘 같으시다. 그런 진심이 통한 덕분에 이런 성적도 따라오는 것"이라고 했다. "나도 노르딕스키 후진 양성에 힘쓰면서 배 회장님께 꼭 보답할 것"이라는 각오와 함께 "태권도 국가대표가 꿈인 큰딸도 (김)윤지가 상 받는 모습을 보고 큰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2012년 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수장을 맡아 2015년 창성건설 장애인노르딕스키 실업팀 창단 이후 15년째 진심을 다해 선수단을 지원해 온 배 회장은 이날도 선수들을 향한 무한 존경과 애정을 표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선수단의 도전과 열정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동을 안겨줬다.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값진 결실로 이어진 만큼 앞으로도 선수들이 더욱 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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