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변수다. 한국 대표팀과의 맞대결을 앞둔 코트디부아르가 최정예 전력으로 나서기 어려워졌다.
코트디부아르 축구연맹은 23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어깨를 다친 얀 디오망데(라이프치히)가 한국전과 스코틀랜드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그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2006년생의 어린 공격수인 디오망데는 레가네스에서 프로 데뷔 이후,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RB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올 시즌 19세의 나이에도 29경기에서 11골7도움을 기록해 라이프치히 공격에 크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폭발적인 스피드, 드리블 실력을 갖고 있으며, 안정적인 슈팅 등도 돋보인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디오망데의 시장 가치는 7500만 유로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을 합한 6700만 유로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서도 핵심 전력이다. 2025년 처음 대표팀에 승선한 디오망데는 월드컵 예선 당시 득점을 터트리며 활약했다. 이후에도 줄곧 대표팀에 합류한 디오망데는 지난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16강전 득점을 터트리는 등 8강 진출에 기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관심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자원이다. 다만 지난 호펜하임전 이후 어깨 부상을 당하며, 3월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됐다. 디오망데 대신 니콜라스 페페(비야레알)가 대표팀에 포함됐다.
코트디부아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로,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도 참가한다. E조에서 독일, 에콰도르, 퀴라소와 한 조에 묶였다. 3월 A매치에도 최정예 전력을 소집했다. 아마드 디알로, 에반 은디카, 세코 포파나, 이브라힘 상가레 등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엘리예 와히라는 걸출한 공격 자원도 이번 소집에서 처음으로 합류했다. 한국을 상대로도 뛰어난 경기력이 예상된다.
다만 디오망데의 합류 불발은 코트디부아르와 경기를 앞둔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한국은 이번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유럽 플레이오프 통과 국가의 대한 대비를 위해 3월 A매치 상대로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를 택했다.
한국으로서는 본선 경쟁력을 제대로 시험하기 위해선 상대가 최상의 경기력으로 나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승리보다도, 한국의 현재 전력을 가다듬고, 여러 포지션의 경쟁력을 실험하는 과정이 핵심일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 핵심 전력의 이탈은 다소 아쉬울 수밖에 없다. 디오망데 대신 합류한 페페도 최근 경기려이 준수한 점이 그나마 다행일 수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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