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가슴으로 품은 딸의 결혼을 많은 이들 앞에서 공식 발표했다.
23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딸의 결혼을 발표한 홍석천의 '초대형 청첩장 모임'이 공개됐다.
2020년, 이태원에서 운영하는 많은 가게들을 전부 접었다는 홍석천은 둘째 아들과 만났다.
홍석천의 큰누나는 동생에 대해 "우리 석천이가 너무 애썼다. 제가 많이 감사하다. 누나지만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라 털어놓았다.
큰누나에 이어 조심스럽게 들어온 사람은 바로 홍석천의 작은 누나이자 아이들의 친엄마. 작은 누나는 "제가 딸이랑 같이 살다가 지금은 같이 안살지 않냐. 딸 결혼한다니까 애틋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하다. 제가 한 번 이혼을 했지 않냐. 자기도 어려운데 '누나 너무 힘들게 살지 말고 같이 살자'고 해서 애들 데리고 짐만 싸서 서울에 왔었다"라 털어놓았다.
홍석천은 "내가 봤을 땐 절대 만나면 안되는 남자를 만난 거다. 그래서 내가 '애들을 데리고 빨리 나와' 했다. 애들을 데리고 피신 온 거다. 누나도 분명히 애들 엄마이기 전에 여자인데, 본인의 행복을 찾고 싶을 때가 있을텐데 '애들이 짐이 되면 어쩌지?' 했다. '누나는 새로운 사랑을 찾아서 가, 애들은 내가 맡을게' 했다"고 고백했다.
작은누나는 "물에 빠진 누나를 구출해준 거다. '내가 뭘 해줄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밥이라도 한 끼 차려주고 싶다. 백숙을 해서 동생 집에 놓고 왔다. 집이 엉망이길래 설거지도 해주고 왔다"라며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다.
이어 "노후에는 석천이랑 같이 살고 싶다"라며 가족들의 든든한 버팀목, 막내 아들 홍석천에 대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모델부터 배우, 아이돌까지 꽃미남들이 가득한 가운데 귀한 여성 손님도 입장했다. 홍석천이 "여보"라 부르는 20년지기 절친 가수 왁스였다. 이어 쇼호스트와 기자들도 참석했다. 펜타곤 키노와 베리베리, 드라마 작가들도 왔다.
최성국은 "생일파티를 이렇게 하는 사람은 북한에 한 명이고 남한에는 홍석천일 뿐일 거다"라 감탄했다.
홍석천은 지인들을 모아 소개해줬고 "이렇게 만나면 득이 될 수 있는 직업군의 사람들이 많다. 연예계 선배님들 PD님들, 작가님들이 서로 알게 되면 좋지 않냐"라고 했다.
홍석천은 모두의 앞에서 딸의 결혼을 발표했다. 그는 "어느날 결혼할 남자를 데리고 왔는데 굉장히 멋있고 똑똑하고 인성 좋은 사위를 최초 공개하겠다"라며 '사위 찾기 게임'도 진행했다.
홍석천은 "저희 집안에 새 식구가 들어온 걸 가장 먼저 제가 사랑하는 분들께 소개하고 싶어서다. 제 예비사위를 인사드리겠다"라며 마이크를 넘겼다.
딸은 시상식에서 한 번도 상을 받아보지 못한 아빠 홍석천을 위해 '좋은 아빠 상' 트로피를 준비해 감동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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