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55km, 평균자책점 16.20
키움 히어로즈의 '7억원 몸값' 신인 박준현이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다. 아무리 꼴찌팀이고 선수가 부족하다지만, 이 모습으로는 당장 1군에서 뛰기는 힘들 수 있다. 아무리 빠른 공을 던진다 해도 말이다.
키움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북일고 출신 박준현을 지명했다. '레전드' 박석민 삼성 라이온즈 코치의 아들로 이미 고교 시절부터 157km의 강속구를 뿌려 주목을 받았다. 학교 폭력 이슈가 있었지만, 메이저리그에 간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키움은 정성 들여 박준현을 영입했다. 그에게 안긴 계약금만 무려 7억원이었다.
빠른 공을 던지는 건, 돈 주고 살 수 없는 재능. 당장 선발 한 자리가 채워질 걸로 보였다. 신인이라 해도, 나가서 싸울 실력이 있으면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게 프로였다. 또 좋은 대우를 받고 온 선수에게 먼저 기회가 가는 것이 프로의 생리이기도 하다.
하지만 키움 설종진 감독은 스프링 캠프에 들어가기 전부터 박준현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일단 불펜으로 시작하며 차차 프로에 적응하게 만든다고 했다. 그러다 선발이 투수가 필요하고, 박준현도 적응을 마치면 자연스럽게 보직 교체를 하는 수순이었다.
문제는 이 시나리오가 1군에서 실현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시범경기를 통해 본 박준현의 장단은 극명하다. 공은 정말 빠르다. 23일 LG 트윈스전 최고구속 155km를 찍었다. 그것도 '어거지'로 만드는 속구가 아니다. 정말 쉽게 남들이 가질 수 없는 구속을 만들어낸다.
문제는 그 공이 존 안에 들어가고 상대 타자를 이겨내야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박준현은 이날 1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⅓이닝 2안타 2볼넷 4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12일 두산 베어스전 첫 시범경기. 1이닝 2안타 1볼넷 2실점했다. 아무리 시범경기라고 해도 프로 첫 공식전은 떨린다. 그걸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그리고 15일 NC 다이노스전은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1안타 2볼넷 3삼진 기록에서 볼 수 있듯 여전히 제구는 흔들렸다. 20일 KT 위즈전은 볼넷 1개만 주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제 긴장을 다 풀었나 했다. 하지만 LG전 완전히 무너졌다.
4경기를 했기에 낯선 분위기 긴장을 논하기 힘들다. 원래 제구가 안좋은 투수인지, 아니면 프로 세계에서는 흔들릴 수밖에 없는 멘탈인지, 아니면 일시적으로 기술적 문제가 있는 것인지 키움은 원인 분석에 들어가야 한다.
1군은 전쟁터다. 준비가 되지 않은 선수를 시험할 여유가 없다. 이런 제구 불안이면, 불펜으로 위기 상황 투입 불가다. 시범경기 기회는 모두 지나갔다. 이제 설 감독의 판단만 남았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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