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말자쇼'가 우정의 진짜 의미를 되새겼다.
23일 방송한 KBS2 '말자쇼'는 '우정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영희는 "힘들 때 편히 부를 사람 한 명이 없다. 진짜 친구는 따로 있는 걸까?"라는 고민에 자신의 경험을 풀어놓으며 시청자들과 특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말자 할매' 김영희는 "내게도 '찐친'이라고 할 만한 친구들이 몇 명 있다"며 '말자쇼'의 또 다른 MC 정범균을 언급했다. 김영희는 개그우먼으로서 최전성기를 달리다가, 잠시 넘어져 있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그는 "일주일에 10만 원 벌 때였다"라며, 비록 돈은 많이 못 벌었을지만 작은 공연장에서 사람들을 웃기는 일은 계속하던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희는 "그런데 나와 친분도 없었던 선배 정범균이 공연 할 때마다 조용히 와서 보고 갔다"며 "내 공연 내용을 베끼러 온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정범균은 김영희가 관객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던 내용의 애드리브 공연을 자신의 공연에서 해보자고 제안했고, '개그콘서트'가 다시 시작했을 때도 김영희에게 코너로 만들어보자고 용기를 불어넣어줬다.
김영희는 "'개그콘서트'에서 3주 하고 못 하겠다고 했었다. 그때 정범균이 잡아주지 않았더라면 지금 '말자쇼'도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혹자들은 정범균이 쉽게 돈 번다고 말하지만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이다. '말자 할매'의 시작을 만들어준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지승현도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그는 "무명 시절이 길다보니 '인생은 혼자다'라고 생각하고 나한테 의지하려 했다. 그런데 차인표 선배님, 최수종 선배님이 '잘 될 거다', '잘 한다'라며 선뜻 마음을 열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희는 자신의 이야기를 마치며 "우리는 친구 때문에 상처받는다. 하지만 나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줬다"며 "받은 상처 크게 감싸고 있어봤자 소용없다. 결 맞는 친구 만나서 지내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42년 전 연락이 끊긴 친구를 찾고 싶다고 했던 백영옥 씨의 고민 애프터가 진행됐다. 두 사람은 '말자쇼'를 통해 만날 수 있었고, 42년 만에 만났어도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줘 많은 사람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밖에 이날 '말자쇼'에서는 우정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공개됐다. 특히 '남녀 사이에 친구가 가능할까?'를 두고 관객들의 흥미로운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한편, KBS2 '말자쇼'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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