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며칠전 시범경기 등판에 나선 한화 이글스 문동주. 160km에 육박하는 국내 최고의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지만, 이날 그의 구속은 140km대에 머물렀다. 다소 의아한 상황이었다.
지난 20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 문동주. 사실상 개막을 앞두고 1군 시범경기는 마지막 등판이었다. 이날 문동주는 2이닝 동안 피안타 4개를 허용하면서 삼진 1개를 곁들여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32구. 그런데 직구 최고 구속이 149km에 그쳤고, 나머지 공들은 140km 초중반대에 머물렀다.
투구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구속이 절대적 기준은 아니다. 또 아직 시범경기인만큼 대부분의 투수들이 100%는 아니다. 특히 구속의 경우 날씨가 더 따뜻해지고, 투구 이닝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상승하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측정한 구속이 모든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문동주가 앞선 시범경기 등판에서 최고 156km을 이미 뿌린 상태였기 때문에, 유독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떨어진 구속이 우려를 사는 것도 절대 무리는 아니다. 여기에 그는 올해 스프링캠프 초반 어깨 뒷부분에 불편감을 느끼면서 병원 정밀 검진도 받았었고, 그 이유로 투구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게 지연되면서 대표팀에서도 낙마했다. 문동주의 어깨 상태를 두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결국 병원 정밀 검진에서 나온 어깨 뒷부분 염증 증세가 문동주의 전력 투구를 막는 방해물이다. 여러 병원에서 크로스체크도 했고, 그 증세만으로 당장 투구를 멈춰야 하는 상황도 아니라는 진단이 나왔다.
병원 검진에서는 단순한 휴식보다는 공을 던지고 근육을 단련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관건은 선수 본인이 불편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상태가 괜찮을 때는 다시 정상적인 전력 투구가 가능하고, 그렇지 않을 때에는 조금 페이스가 주춤한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문동주 스스로가 이겨내야 하는 상황. 일단 김경문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문동주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기로 했다. 당장 다그친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니다. 병원 검진 결과와는 또다른 별개의 문제로, 선수가 투구를 하는데 있어 약간이라도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면 좋아질 때까지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그게 서로를 위해 중요한 일이다.
일단 엄상백이 다시 선발에 맞춰 준비를 하고있는만큼 문동주가 완전한 몸 상태로 전력 투구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을 줄 여유는 있다. 문동주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1군 마운드에 돌아와야, 한화도 추진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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