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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깨발랄 여주♥시니컬 남주..이서진·나영석 PD, '달라달라' 15년 로코 케미 (종합)

by 문지연 기자
넷플릭스 예능 '이서진의 달라달라' 제작발표회가 24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서진, 나영석이 포즈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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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달라달라' 이서진과 나영석 PD의 '로코 케미'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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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새 예능 '이서진의 달라달라'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나영석 PD, 김예슬 PD, 배우 이서진이 참석했다.

'이서진의 달라달라'는 이서진과 나영석 PD의 계획도 없고 대본도 없는 미국 방랑기 예능 프로그램. 텍사스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기는 '텍사스 덕후' 이서진과 그를 올망졸망 따라나선 나영석 일행의 좌충우돌 여행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나영석 PD 사단은 이수근, 은지원, 규현의 아프리카 케냐 여행기를 담은 '케냐 간 세끼' 이후 넷플릭스에서 두 번째 예능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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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는 "아무래도 이서진 씨의 꾸밈 없는 매력이 제일 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매력 같은 게 아닐까 싶다. 정해진대로 간다기 보다는 이서진 씨가 좋아하는 곳에 가서 좋아하는 것을 먹는 여행이다 보니 시청자 분들도 편안하게 따라오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뉴욕뉴욕'에 이어 '달라달라'를 선보이게 된 이서진은 "사실 이 '달라달라'가 '뉴욕뉴욕'에서 시작된 거잖나. 사실 '뉴욕뉴욕2'는 유튜브용으로 촬영했는데 갑자기 세 번째를 넷플릭스와 함께 하겠다고 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유튜브 때는 유튜브니까 대충 하려고 했는데, 넷플릭스라서 뭔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며 "텍사스를 먼저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고 제가 가진 몇 가지 초이스가 있다. 안에 입은 티셔츠는 뉴욕이라 그날 결정을 하는 날이었다. 뉴욕 쪽 동부를 갈지, 텍사스를 갈지 두 가지의 선택지를 가져간 거다. 준비한 두가지 중에 하나를 고르는 날이라, 스태프들이 텍사스를 가고 싶다고 하면서 제가 그 위에 옷을 입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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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던 프로젝트였으나, 이번에는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옮겼다. 나영석 PD는 "아무래도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 같다. 시작은 큰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이서진 씨가 시간이 날 때 유튜브용으로 저희끼리 즐겁게 촬영하자는 콘셉트로 시작된 프로젝트라, 갑자기 넷플릭스라는 이름이 들어오니 부담이 되기도 했는데 한편으로는 넷플릭스에서 방영되는 여행 콘텐츠는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부담감은 있지만 즐겁게 촬영한 것 같다"고 했다. 김예슬 PD는 "평소에는 휴대폰으로 찍고 간단하게 촬영하는 시리즈였는데, 넷플릭스에 이런 촬영 방식을 말하며 걱정이 많았다. 넷플릭스에서는 퀄리티를 올려주려고 최신형 휴대폰을 준비해주시더라. 이런 게 글로벌 플랫폼이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또 텍사스에 대한 큰 사랑을 드러내면서 "사실 요즘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국에서 텍사스주가 대세다. 많은 기업들도 거기로 이주하고, 특히 테슬라나 이런 회사들이 다 텍사스에 와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관심을 가지고 자주 가다 보니까 날씨도 좋고 살기 좋은 곳이고, 내가 은퇴를 하면 이런 곳에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전부터 제가 은퇴해서 살 곳은 달라스라고 말했었는데, 실제로 텍사스를 가본 사람이 많이 없어서 이 친구들에게도 한 번 가봐야 한다고 말했었는데, 이번에 촬영도 하고 여행도 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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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서진은 "텍사스가 왜 미국의 대세인지 가시면 아실 거다. 미국의 운동선수 대부분이 텍사스에서 대학을 나온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이 거의 텍사스에서 학교를 나온다. 진짜 좋은 것은 세금이 없다. 세금을 안 낸다. 그렇게 좋은 건 없다. 개인소득세를 안 내는 최고의 강점을 가진 거다. 텍사스는 유전이 많고 돈이 많은 곳이라 연방정부의 도움을 받지 않는다. 미국에서 독립하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돈이 많은 곳이라 사람들이 여유가 있다. 큰 기업들이 세금을 많이 내기 때문에 개인에게 굳이 세금을 받을 필요가 없는 거다. 인프라도 너무 잘 돼있고, 사람들이 여유가 있으니 친절하다"며 열변을 토했다.

넷플릭스 예능 '이서진의 달라달라' 제작발표회가 24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김예슬PD, 이서진, 나영석이 포즈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3.24/

이서진의 여행 시리즈는 이서진의 취향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하면서 사랑을 받았던 바 있다. 이번에는 텍사스에서의 '취향'을 함께 향유하는 콘텐츠가 완성될 전망이다. 김예슬 PD는 "이서진 씨의 취향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이 된 게 아닌가 싶다. 우리가 이렇게 선배님께 의지해서 가도 되는지 의문은 있었는데, 단순한 여행 프로그램이 아니라 이서진 선배님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 같다고 느꼈다. 그런 부분이 잘 어필되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찍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영석 PD는 "저희가 간 곳, 장소들, 저희가 즐긴 곳들이 많은 텍사스 여행책이나 구글에서 서치를 하더라도 거기를 가시는 분들은 많이 없을 것이다. 이서진 씨 여행의 특징은 가이드북을 따라가는 여행은 아니고 본인의 취향을 따라가는 것이기에 이서진 씨 취향의 루트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거기서 몇몇가지를 따라하시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옮겨오며 고민은 커졌지만, 결국에는 기존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기로 했다는 설명. 김예슬 PD는 "가장 고민한 것은 이서진 씨가 하려고하는 것을 날것 그대로 따라가자고 했다. 그래도 정석 루트를 따라가야 하지 않나 싶기는 했지만, 이서진 씨의 라이프스타일을 보는 여행이기에 온전히 맡기자고 생각했다. 하고 싶은 것을 넣었을 때 싫어하는 서진 씨의 모습이 재미가 있었다. 저희가 뭘 하려고 하기 보다는 이서진 씨와의 합을 더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서진과 나영석 PD의 케미스트리도 여전하다. 무려 15년을 이어온 두 사람의 우정은 마치 로맨틱 코미디를 보듯이 이어질 전망. 김 PD는 "후반작업을 하며 느낀 것은 깨발랄 여주와 시니컬 남주 같다는 생각을 했다. 현장에서는 그냥 티키타카가 잘 맞는다는 느낌인데, 후반을 하면서 몇 번을 돌려 보니까 로코처럼 주고받는 느낌이 있더라. 막상 '이거 왜 해야해'하면서도 나영석 선배가 좋아하는 걸 보면 흐뭇하게 보고 있더라. 전형적인 남주인공이 투덜대다가 여주인공이 좋아하면 씩 웃는 그런 느낌이 있더라. 오랜 세월에서 오는 케미가 이런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재미있게 작업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예능 '이서진의 달라달라' 제작발표회가 24일 오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서진이 포즈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3.24/

'케냐 간 세끼'와 마찬가지로 '이서진의 달라달라' 역시 기존에 나영석 사단이 보여준 예능과 크데 달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나영석 PD는 "사실 크게 달라진 게 없다. 플랫폼과 로케이션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번에 넷플릭스를 통해서 감사하게도 지원을 받아서 제작을 하게 됐는데, 저희가 기획했던 부분은 오히려 플랫폼이 바뀌었다고 달라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을 애초에 좋아해주셨던 시청자 분들은 기존의 촬영 방식과 달리 간소하게 캐주얼하게 마음이 가는대로 떠나는 자유로움을 좋아해주신 것 같고,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이서진 씨의 매력을 좋아해주신 것 같아서 플랫폼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그런 부분이 훼손되지 않도록 우리가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프로그램이 진화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지만, 어떤 부분은 변함이 없기를 바라는 시청자 분들의 니즈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서진 씨와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은 가능하면 변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서진의 달라달라'는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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