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방송인 샘 오취리가 5년 만의 인터뷰에서 과거 '관짝소년단' 논란에 대해 "가장 큰 감정은 후회"라며 거듭 사과했다.
최근 샘 오취리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논란을 돌아보며 "학생들이 나쁜 의도로 한 게 아니었는데, 제가 더 신중하게 접근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겸손하게 '이 부분에서는 제 생각이 짧았고 너무 죄송합니다. 제가 좀 더 생각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으면 훨씬 더 좋지 않았을까 그런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샘 오취리는 지난 2020년 의정부고 학생들의 '관짝소년단' 졸업사진을 인종차별로 비판했다가 역풍을 맞으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과거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아시아인 비하 방송 장면과 SNS 활동까지 재조명되며 여론은 더욱 악화됐고, 샘 오취리는 사실상 5년 넘게 방송을 쉬게 됐다. 그는 "피크 타이밍을 놓쳐 안타깝고, 무엇을 해도 안 좋은 반응이 올까 봐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방송 중단 이후 "특히 어머니가 걱정을 많이 한다"며 "걱정할까 봐 구체적으로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부모님이니까 느끼고 제가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으니 훨씬 더 걱정하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송 중단 후 출입국 관리사무소 통역, 주한 가나대사관 행사 사회, 한국 기업의 가나 미팅 통역 등을 하며 생활을 이어왔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가나 국경일 행사 사회를 맡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복귀에 대해서는 "방송을 좋아하지만 지금은 쉽지 않다"면서도, 앞으로는 유튜브와 틱톡 등 개인 콘텐츠를 통해 한국과 가나의 이야기, 음식, 발전 스토리 등을 꾸준히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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