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손흥민 걱정이다.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34)이 LA FC에서 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2월 18일(이하 한국시각)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을 통해 새 시즌의 첫 발걸음을 옮겼다.
프로 데뷔 후 처음 만난 춘추제. 그는 프리시즌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우려가 존재했다. 기우였다. 손흥민은 첫 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페널티킥으로 새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고, LA FC는 6대1로 대승했다. 2월 22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에서도 약진은 이어졌다. 도움을 올리며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또 소나기골이 기대됐다. 손흥민은 7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득점포가 사라졌다. 8경기 연속 골이 없다. 마르크 도스 산토스 LA FC 감독이 손흥민을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번갈아 활용한 탓도 있지만 골 침묵은 '옥에 티'였다. 스피드가 예전같지 않다는 혹평도 나왔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서 3월 A매치 브레이크를 맞았다. 손흥민도 유럽 원정길에 올랐다. 토트넘 시절 10년을 보낸 영국 런던에 입성했다. 홍명보호는 28일 오후 11시 런던 인근인 밀턴킨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코트디부아르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그리고 오스트리아로 이동, 4월 1일 오전 3시45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서 오스트리아와 맞붙는다.
태극전사들이 25일 MK돈스 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소속팀의 마지막 경기에서 발을 다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를 제외한 25명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의 소집이라 손흥민의 표정도 밝았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첫 훈련에 앞서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손흥민도 화두였다. 그러나 굳건한 신뢰는 여전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는 충분히 다 알고 있다. 본인의 장점이 나올 타이밍을 우리가 적절하게 판단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다만 컨디션적으로는 감기 기운이 조금 있는데, 그 부분이 조금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원톱은 물론 왼쪽 윙포워드로 활용, 가능하다. 홍 감독은 "손흥민이 우리 팀에서 그동안 스트라이커나 왼쪽 윙포워드를 봤는데, 지금은 오현규(베식타시)나 조규성(미트윌란)이 좋기 때문에 윙포워드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의 발 상태에 대해선 "옌스는 통증이 많고 부어있는 상태지만, 인대 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2~3일 정도 회복하고 1차전이 안 되면 2차전에는 나갈 수 있게 준비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도 부상 암초를 만났다. 그는 21일 A매치 소집전 마지막 경기인 니스전에서 후반 14분 상대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이강인은 왼손으로는 발목을 부여잡고, 오른팔로는 눈을 가린 채 고통스러워했다. 결국 그는 3분 뒤 교체됐다. 부상 정도가 심각한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이강인은 생각보다 큰 부상은 아니다. 무리시킬 필요는 없지만, 내일까지 회복시켜서 언제 출전할 수 있을지 보겠다"고 말했다.부상으로 낙마한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의 자리에는 김진규(전북)가 대신한다. 홍 감독은 "김진규를 황인범의 대체자로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준비시켰다. 황인범이 없을 때 김진규가 어느 정도를 커버할 수 있는지 알 기회"라고 말했다.
유럽 원정 2연전은 최종엔트리 발표에 앞선 마지막 리허설이다. 홍 감독은 "여기 있는 선수들뿐 아니라 없는 몇몇 선수 중에서도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선수들을 잘 관찰해서 5월에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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