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저는 프로다. 이건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카드 아시아쿼터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최고의 활약으로 팀을 플레이오프 무대로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25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준플레이오프 단판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0, 25-18, 25-18)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알리는 팀의 '에이스'로 맹활약을 펼쳤다. 18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고 득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율 65.22%에 서브에이스 3개를 터뜨리며 상대 리시브를 흔들리게 만들었다.
코트 위에서 워낙 감정 표출을 잘하는 선수라, 간혹 '과하다'는 이야기도 듣지만 박철우 감독대행은 일단 알리에 대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해도 부족하다. 워낙 열정적이고, 말도 많지만 정말 귀엽다"며 '열정맨' 알리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마냥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다. 고국 이란의 상황 때문이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인해 고국이 어수선하다. 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알리의 고향에도 폭탄이 떨어지는 폭격을 맞았다.
처음 전쟁이 시작됐을 때는 가족들과 연락이 잘 닿지 않아 걱정이 많았던 알리다. 다행히 가족들이 큰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매일 전해지는 전쟁 소식에 불안할 수밖에 없다. 현재 이란내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소식을 자주 주고받을 수 없다는 점도 고국을 떠나있는 입장에서는 우려되는 부분이다.
다행히 가족들의 안부를 확인한 이후로는 일단 프로답게 배구에 좀 더 집중하고 있는 알리다. 그는 "프로 선수라면 언제나 이런 사건, 사고가 생길 수 있다. 그건 본인이 감당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저는 6년 전부터 프로팀 생활을 했기 때문에 그때부터 쭉 가족들과 떨어져서 지냈다. 물론 가족들과 더 빨리 만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그래서 잘 이겨내고 있다"며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프로 정신을 강조했지만, 이제 22세에 불과한 청년이다.
그러나 그는 오직 우리카드의 우승만 바라보고 있다. 봄배구를 앞두고 컨디션이 최상으로 올라온 것 역시 팀에게도, 자신에게도 호재다. 알리는 "(먼저 올라간)두팀 다 챔피언 자격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더 잘 준비해야 한다. 잘 쉬어야 하고,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현대캐피탈과의 플레이오프를 앞둔 각오를 다졌다.
의정부=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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