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이렇게 냉정할 수가. 시범경기에서 1위를 달린 롯데 자이언츠가 꼴찌 후보 2위로 23명의 선택을 받았다.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키움 히어로즈는 올해도 압도적 꼴찌 후보로 꼽혔다.
스포츠조선은 2026시즌 KBO리그 개막을 맞아 10개 구단 단장, 감독, 운영팀장, 대표선수 2명에게 올 시즌 전력과 결과를 예측하는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올 시즌 꼴찌 후보를 예상(본인팀 제외)하는 질문에는 총 100표 중 12표가 '기권'으로 선택됐다. 2팀을 꼽아달라고 했는데 한팀만 뽑고 다른 한팀을 뽑는 것을 포기한 것.
수도권 A구단 감독과 단장은 키움을 꼴찌 후보로 꼽으면서 "그 외에는 잘 모르겠다"고 했고, 지방 B구단 단장 역시 "키움 외 나머지 한팀은 예측 불가", 또다른 관계자들도 "올해 꼴찌 후보는 변수가 너무 많다"고 선택이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유력한 꼴찌 후보 1위로는 키움이 선정됐다. 88표 중 키움이 45표를 받았다. 소속팀을 제외하고 투표를 하는 방식이라 키움이 받을 수 있는 최대가 45표. 키움을 상대하는 9개팀 모두가 키움을 꼴찌 후보로 뽑았다는 얘기. 만장일치 꼴지 후보였다.
키움은 2022시즌 2위를 기록한 후 2023~2025시즌 3년 연속 꼴찌를 기록한 팀이다. 이정후와 김혜성에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 주축 타자 송성문까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안우진이 부상에서 회복해 컴백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그 외에는 특별한 전력 보강 자체가 없고 주축 선수의 뎁스도 너무 약하다는 판단 때문에 거의 몰표를 받았다.
키움을 선택한 관계자들은 "좋은 선수가 오히려 빠졌고, 리빌딩 과정이다", "전반적으로 선수층이 얇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 많고, 전력안정화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우진이 돌아온다고 해도 검증된 선수가 너무 부족하다", "다른 팀들의 전력이 워낙 좋다"고 이유를 꼽았다.
C 선수는 "키움은 뎁스가 약해졌다.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해보인다"고 진단했다.
키움과 함께 뽑힐 두번째 후보에 관심이 쏠렸다.
키움과 롯데를 한꺼번에 꼽은 관계자가 19명이었고, 키움과 KIA를 동시에 꼽은 관계자가 10명으로 그 다음 많았다.
꼴찌 후보로 롯데를 선택한 관계자들은 "타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하다", "뎁스가 약해진 상황이다", "주축 선수들 이탈이 있어 시즌 초반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D 선수는 "롯데는 팀 악재가 영향을 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고, E구단 운영팀장은 "롯데는 뎁스가 약해진 상황이다. 타선 핵심 자원 이탈이 변수로 보인다"면서 징계 처분을 받은 주축 내야수들의 이탈이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봤다.
또 F 구단 단장은 "롯데는 시즌 흐름에 따른 기복이 변수"라고 짚었다.
3번째로 많은 표를 받은 팀은 KIA 타이거즈였다. 14명이 KIA를 선택했는데, G구단 운영팀장은 "주전 유격수와 4번 타자 이탈의 공백이 클 것 같다"고 봤고, H구단 단장은 "선수단 구성이 아쉽다"고 했다. I구단 운영팀장도 "박찬호, 최형우의 공백과 전체적인 주전들의 고령화. 그리고 김도영과 나성범의 잦은 부상 리스크가 있는 것 같다"고 KIA를 꼴찌 후보 중 하나로 꼽았다. J 선수는 "KIA는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해졌다"며 작년보다 특별한 플러스 요소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설명했다.
그 외에도 NC 다이노스가 4표,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가 각각 1표씩을 받았다. NC를 선정한 관계자는 "다른 팀들이 조금 더 나은 전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봤다.
두산을 선택한 관계자는 "(비교했을때)다른 팀들의 전력이 너무 좋다", KT를 선택한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다른 구단들의 짜임새가 더 좋은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2026시즌 꼴찌후보 2팀
키움 히어로즈=45
롯데 자이언츠=23
KIA 타이거즈=14
NC 다이노스=4
두산 베어스=1
KT 위즈=1
※투표인단=10개구단 단장,감독,운영팀장,주장,대표선수 등 총 50명
※본인팀 투표 제외
※50명 중 12명은 1팀만 표기.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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