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잦거나 심각한 요로감염이 장기적으로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감염으로 인한 염증 반응이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연구팀은 최근 국제 학술지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에서 요로감염(UTI)과 같은 세균성 감염이 이후 치매 발병 위험을 약 19%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특히 감염이 반복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이러한 연관성이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65세 이상 후기 발병 치매 환자 6만 2555명과 치매가 없는 31만 2772명을 비교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81세였으며, 여성 비율은 약 60%를 차지했다. 연구진은 이들의 의료 데이터를 토대로 치매와 관련된 29가지 위험 요인을 확인했고, 이 가운데 요로감염을 포함한 세균성 감염이 유의미한 변수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감염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증 반응이 면역 체계를 과도하게 활성화시키고, 이로 인해 뇌의 기억을 담당하는 조직과 신경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치매 진단 약 5~6년 전에 발생한 요로감염은 질환 진행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요로감염은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성생활이나 도뇨관 사용, 폐경 이후 질 내 세균 환경 변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한다. 여성은 요도가 짧아 세균이 방광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어 남성보다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배뇨 시 통증, 잦은 배뇨 욕구, 복부 및 허리 통증 등이 있으며, 고령층에서는 혼란이나 인지 저하 등 정신 상태 변화로 나타나 치매 증상과 혼동되기도 한다.
다만 이번 연구에는 요로감염 치료 여부나 치료 시점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지 않았고,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 등 세부 유형을 구분하지 못했다는 한계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요로감염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소변을 오래 참지 않는 습관을 들이고, 배변 후에는 앞에서 뒤로 닦는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 속옷을 입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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