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을 향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이 뜨겁다. 앙투완 그리즈만의 대체 후보 중 가장 유력한 선수로 꼽힌다.
스페인의 텔레그라피는 28일(한국시각)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MLS의 올랜도 시티와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시즌 종료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며 아틀레티코의 그리즈만 대체 작업을 조명했다.
텔레그라피는 '마테우 알레마니 스포츠 디렉터는 그리즈만의 후계자를 찾아야 하는 책임을 맡게 될 것이며,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그는 이미 세 명의 후보 명단을 작성했으며, 스포르트지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그 명단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의 문도데포르티보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미 앙투완 그리즈만의 대체자를 찾기 시작했다'며 '아틀레티코는 이제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선수였던 그리즈만의 빈자리 를 채워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이다. 측면이나 중앙에서 뛸 수 있고, 왼발잡이에 드리블 능력, 공격 전개 능력, 그리고 마무리 능력까지 갖췄다. 그리즈만이 결국 이뤄낸 완성형 유형의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아틀레티코는 이미 지난겨울부터 이강인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다. 일부 스페인 언론은 '마테우 알레마니 아틀레티코 디렉터는 금요일에 파리에 방문해 접촉을 시작했다. 계약 체결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반면 PSG는 이강인과 계약을 갱신하길 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다시 관심에 불이 붙었다. 아틀레티코 소식에 정통한 마테오 모레토는 '이강인은 여전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주요 영입 목표 중 한 명이다'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강력하게 원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알레마니 디렉터의 존재다. 알레마니는 과거 이강인이 발렌시아 최고 유망주로 인정받을 시절, 발렌시아 CEO를 맡았었다. 이강인의 재능을 알아본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2025년 10월 아틀레티코 디렉터로 부임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곧바로 이강인에게 주목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관심을 받을 당시부터 큰 연봉과 이적료도 기대할 수 있었다. PSG의 이강인 요구 이적료는 4000만~5000만 유로(약 680억~86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는 이 금액이 이강인을 위해서는 아깝지 않다는 입장이었다. 손흥민에 버금가는 연봉, 김민재에 버금가는 이적료를 기록할 가능성도 적지 않았다. 다만 지난겨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적을 차단하며 성사되지 못했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설에 불을 붙인 것은 바로 그리즈만의 이적이었다. 그리즈만은 지난 24일 올랜도를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즈만이 떠나며 아틀레티코는 차기 시즌부터 그리즈만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과제를 이적시장에서 수행해야 하는 입장이다. 이강인이 그리즈만을 대체할 후보로 거론되며, 이적 관심이 더 커졌다.
이강인으로서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아틀레티코는 PSG와 마찬가지로, 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춘 팀이다. PSG처럼 독보적인 리그 내 입지는 아니지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을 중심으로 뭉친 선수단은 어느 시즌이든 반전을 만들 저력이 있다. 익숙한 스페인 무대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그리즈만의 자리를 물려받는다면, 팀 내 독보적인 에이스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강인을 향한 아틀레티코의 관심은 뜨겁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그리즈만의 자리를 채우려는 아틀레티코와 이강인을 지키려는 PSG의 협상에도 큰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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