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홍명보호의 북중미월드컵 첫 상대가 덴마크 또는 체코로 압축됐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6월 12일(이하 한국시각) 유럽 플레이오프(PO) D승자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최종 상대는 4월 1일 확정된다. 체코 프라하의 제네랄리 아레나에서 열리는 체코와 덴마크의 유럽 PO D 최종전 승리팀이 A조의 마지막 티켓을 거머쥔다. 유럽 PO는 유럽 예선에서 조 2위를 차지한 12개국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성적 상위 4개국을 더한 16개국이 참가한다. 4개국씩 4개 패스로 나뉘어 토너먼트를 벌여 각 패스 1위가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D에선 덴마크와 체코가 최후의 단판 대결을 벌인다. 객관적 전력에선 덴마크가 앞선다. 덴마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로 체코(43위)보다 앞서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덴마크가 2승2무로 우위에 있다. 덴마크는 화려한 '이름 값'으로도 눈길을 끈다. 라스무스 호일룬(나폴리), 모르텐 히울만(스포르팅) 등 최근 유럽 축구를 뒤흔드는 '빅리거'가 즐비하다. 실제로 덴마크는 27일 북마케도니아와의 PO 준결승에서 미켈 담스고르(브렌트퍼드), 구스타프 이삭센(라치오), 크리스티안 뇌르고르(아스널) 등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4대0으로 이겼다. 과거 손흥민(LA FC)과 토트넘(잉글랜드)에서 호흡을 맞췄던 크리스티안 에릭센(볼프스부르크),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올림피크) 등 베테랑이 힘을 보태 강력함을 발휘하고 있다.
체코는 확실한 '홈 이점'을 안고 있다. 체코는 아일랜드와의 PO 준결승에서도 홈 이점을 120% 발휘했다. 이날 체코는 0-2로 밀렸지만, 기어코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기며 최종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체코는 이번에도 확실한 '홈 메리트'를 앞세워 덴마크를 상대한다. 여기에 '에이스' 패트릭 쉬크(레버쿠젠)도 발끝을 예열했다. 그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경기에서 9골-3도움을 기록하며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는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페널티킥 득점을 완성했다. 체코는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20년 만의 월드컵 본선을 정조준한다.
한국은 '다시 만날' 낯선 상대 분석을 위해 대표팀 분석관과 대한축구협회 직원이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하며 전력을 파악할 계획이다. 홍명보호의 북중미월드컵 분위기를 좌우할 첫 번째 상대가 곧 결정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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