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5안타를 쳤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김혜성을 마이너리그로 보낸 장본인이 메이저리그에서 잘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경기에서 5타수 5안타 1타점 4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4할을 치고도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혜성은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하게 됐다.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조톱스를 상대로 울분의 5안타를 쏟아낸 것이다.
하지만 이것으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생각을 바꾸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애초에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을 탈락시킨 이유가 타율 때문이 아니다. 거기에 김혜성 대신 선택한 알렉스 프리랜드가 메이저리그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에 가려면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얼마나 잘하느냐 보다 프리랜드가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나 부진하느냐가 더 중요해 보인다.
프리랜드는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프리랜드는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김혜성이 타율 4할7리를 기록했다. 프리랜드의 시범경기 타율은 1할2푼5리였다.
그런데 정작 프리랜드가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이다. 프리랜드의 시즌 타율은 5할이다.
미국 매체 '다저스네이션'은 '김혜성이 프리랜드에게 밀려 개막전 로스터에 들지 못했지만 트리플A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언젠가는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시즌 초반에는 김혜성이 경기에 매일 출전하고 유격수 중견수 2루수 등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기회를 주는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프리랜드의 경우 트리플A에서 이미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더 이상 증명할 것이 없다. 그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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