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주말 연전을 모두 잡아내며 기어이 다시 공동 1위까지 올라섰다.
이에 따라 KB스타즈는 30일 열리는 BNK전에서 승리를 거둬야 자력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는 상황이 됐다.
하나은행은 2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전에서 75대58로 승리, FIBA 월드컵 최종예선 브레이크 이후 3연승과 함께 KB와 20승 9패로 동률을 만들었다.
이날 패했다면 KB에 우승을 헌납할 상황이었던 하나은행 선수들의 필승 의지는 남달랐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BNK전에서 67대63으로 승리한데 이어, 하루만에 또 다시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주말 연전이 처음으로 도입됐는데, 이날까지 14차례 치러진 가운데 하나은행이 처음으로 연승을 거머쥘 정도였다. 만약 KB가 30일 경기에서 패한다면, 하나은행은 4월 1일 신한은행전 승리를 통해 극적인 정규시즌 역전 우승도 가능하게 됐다.
전날 경기에서도 팀내에서 가장 많은 33분여를 뛰며 15득점을 올린 하나은행의 베테랑 아시아쿼터 선수 이이지마 사키가 이날도 팀 승리를 견인했다. 여기에 하나은행이 시즌 중후반까지 1위를 질주한 원동력이 됐던 특유의 압박 수비도 큰 몫을 했다.
기선은 경기 초반부터 전방 압박 수비와 기습적인 더블팀 수비를 들고 나선 삼성생명이 잡았다. 하나은행 선수들이 연전으로 체력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는 것을 파고든 것이다. 1쿼터 시작 후 4분 넘게 상대를 3득점으로 묶은 채, 강유림과 이주연, 이해란, 배혜윤이 번갈아 10득점을 합작했다.
그러자 하나은행은 사키와 진안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활로를 뚫었고, 이는 역전으로 이어졌다. 새롭게 들어온 박진영과 박진영이 득점에 가세하자, 사키와 진안의 득점 루트가 비로소 가동하기 시작했다.
18-17로 역전한 가운데 2쿼터를 시작한 하나은행은 이번엔 팀의 주 득점원인 박소희가 연이은 페인트존 공략에 나섰고, 베테랑 김정은까지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삼성생명으로선 공수의 핵심인 이해란이 1쿼터 초반 3파울로 인해 벤치로 물러나며,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던게 뼈아팠다.
하나은행은 3쿼터에서 삼성생명이 쫓아올 때마다 골밑슛 혹은 3점포를 날리며 리드를 뺏기지 않았고, 결국 4쿼터에서도 지치지 않고 압박 수비를 이어가며 대승을 완성시키고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사키는 3점슛 3개를 24득점을 올렸는데, 11개의 필드골 시도에서 10개를 넣는 놀라운 슛 성공율을 보여줬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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