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6 북중미월드컵 개막전 장소인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관중이 추락사 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29일(한국시각) 멕시코-포르투갈 간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현지 남성 1명이 경기장 외벽을 기어 오르다 추락해 숨졌다고 전했다. 멕시코시티 경찰 발표에 따르면, 당시 남성은 만취 상태에서 벽을 타려고 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멕시코시티 검찰청도 SNS를 통해 '비극적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사건 현장을 봉쇄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 및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멕시코 현지 매체를 인용해 '당시 관중들과 양팀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까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고 전했다. 멕시코와 포르투갈은 득점없이 비겼다.
에스타디오 아스테카는 해발 2200m에 위치해 있으며, 수용 규모 8만7523명으로 1961년 완공됐다. 1970년과 1986년 각각 두 차례 월드컵 본선 경기가 열렸던 이 곳은 오는 6월 12일 홈팀 멕시코와 유럽플레이오프 승자 간의 본선 첫 경기를 비롯해 총 5개 경기가 예정돼 있다. 한 경기장에서 월드컵이 세 번이나 열리는 건 에스타디오 아스테카가 최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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