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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까지 포기했는데…日817억 투수 ML 데뷔전서 '난타' 2.2이닝 4실점, 패전은 면했다

박상경 기자
Houston Astros starting pitcher Tatsuya Imai (45) leaves the mound during the third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Los Angeles Angels in Houston, Sunday, March 29, 2026. (AP Photo/Ashley Landis)<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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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메이저리그의 벽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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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이 다쓰야(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뭇매를 맞았다. 이마이는 30일(한국시각) 홈구장 다이킨파크에서 펼쳐진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⅔이닝 3안타 4볼넷 4탈삼진 4실점 했다. 총 투구수는 74개.

1회초 마운드에 오른 이마니는 선두 타자 잭 네토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진 마이크 트라웃과의 승부에서 2S에서 뿌린 바깥쪽 높은 코스의 공이 볼 선언을 받았으나, ABS 챌린지를 거쳐 스트라이크로 번복, 첫 삼진을 낚았다. 놀란 새뉴얼에게 다시 볼넷을 내준 이마이는 호르헤 솔레르를 삼진 처리했고, 요안 몬카다를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마무리 했다. 이마이는 2회를 삼자 범퇴 처리하면서 안정을 찾는 듯 했다. 2회말 공격에서 휴스턴 타선은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이마이의 어깨도 한결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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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마이는 3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 타자 애덤 프레이저를 땅볼 처리했으나, 네토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고, 트라웃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이마이는 새뉴얼에게도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 상황을 자초했고, 솔레르에게 싹쓸이 2루타를 얻어맞았다. 이어진 몬카다와의 승부에서 땅볼을 이끌어내면서 이어진 2사 3루에선 조 아델에게 다시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휴스턴 벤치는 이마이를 불러들이고 로드리 무뇨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HOUSTON, TEXAS - MARCH 29: Tatsuya Imai #45 of the Houston Astros pitches in the first inning of his MLB debut against the Los Angeles Angels at Daikin Park on March 29, 2026 in Houston, Texas. Tim Warner/Getty Images/AFP (Photo by Tim Warner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날 이마이의 직구 최고 구속은 97.6마일(약 157㎞)로 찍혔다. 하지만 제구 문제를 드러내면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 휴스턴은 이날 9대7로 이겼고, 이마이는 승패 없이 데뷔전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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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긴장했다. 초조했다기 보다 무서웠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의도대로 던지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휴스턴의 조 에스파다 감독은 "이마이는 스트라이크를 던질 능력이 있는 투수지만, 오늘은 존 주변으로 제구가 형성됐다"고 평했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세이부 라이온스에 지명돼 2018년 1군 데뷔한 이마이는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8년 간 159경기 963⅔이닝을 던져 58승45패, 평균자책점 3.15, 탈삼진 907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24경기 163⅔이닝 10승5패, 평균자책점 1.92, 탈삼진 178개였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을 신청해 휴스턴과 3년 총액 5400만달러(약 817억원)에 계약했다. 그는 휴스턴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많은 제안을 받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해주셨다. '이 팀에서 우승하고 싶다', '월드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가장 많이 갖게 해준 팀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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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TON, TEXAS - MARCH 29: Tatsuya Imai #45 of the Houston Astros leaves the game in the third inning of his MLB debut against the Los Angeles Angels at Daikin Park on March 29, 2026 in Houston, Texas. Tim Warner/Getty Images/AFP (Photo by Tim Warner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마이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승선을 고사했다. 그는 "첫해엔 여러가지 적응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싶다. 가족 문제도 있고, 나름의 우선 순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이 8강에 진출한 뒤 지명 투수 제도를 활용해 대표팀에 합류하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결국 성사되지 않았고, 일본은 베네수엘라에 져 4강행에 실패한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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