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KT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가 개막전부터 친정팀 LG에 비수를 꽂았다. 5-5 동점 상황이던 9회초 무사 1, 3루 LG 마무리 유영찬의 바깥쪽으로 잘 떨어진 포크볼을 결대로 밀어친 KT 김현수는 경기 막판 승부를 뒤집은 뒤 환호했다.
김현수 더비라고 불릴 정도로 LG와 KT의 잠실야구장 개막전 열기는 뜨거웠다. 두 경기 연속 경기장을 가득 메운 LG, KT 팬들의 표정은 9회초 김현수의 스윙 한 방에 엇갈리고 말았다.
베테랑 김현수는 2018년 LG 트윈스 이적 후 8시즌 동안 후배들을 이끌며 팀을 강팀으로 만들었다. 7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과 함께 두 번의 통합 우승을 함께한 김현수는 후배들에게 정신적 지주였다. LG를 강팀으로 만든 베테랑 김현수는 지난 시즌 통합 우승 직후 세 번째 FA 권리를 행사했다. KBO리그 대표 타격 기계 김현수가 FA 시장에 나오자 KT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김현수는 KT와 3년 50억 원이라는 또 한 번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정들었던 LG를 떠나게 됐다.
2026시즌 개막 2연전이 열린 잠실구장. KT 위즈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어색한 표정으로 1루가 아닌 3루 더그아웃에서 나타났다. 8년 동안 함께했던 LG 후배들은 선배를 향해 깍듯하게 인사를 건넸다. 머쓱한 표정으로 원정 팀 더그아웃에서 나타난 김현수도 흐뭇한 미소로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KT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를 LG 선수단 모두가 따뜻하게 반겼다. 훈련 중이던 선수들뿐만 아니라 스태프, 코치진까지 김현수를 맞이했다. 5분 남짓 짧은 인사였지만 8년 동안 쌓아온 깊은 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개막전 첫날부터 타격 기계 김현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8-5로 앞서고 있던 7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김현수는 LG 백승현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날리며 2루 주자 이강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안타로 KBO리그 개막전 통산 최다 안타 타이 기록(20개)을 세운 김현수는 KT에 개막전 승리를 안겼다.
예열을 마친 타격 기계 김현수의 활약은 다음날에도 이어졌다. 1회초 1사 이후 볼넷을 얻어낸 김현수는 안현민의 장타가 터지자 1루에서 홈까지 내달렸다. LG 야수들의 깔끔한 중계 플레이와 동시에 홈을 향해 몸을 던진 김현수는 포수 박동원과 충돌도 불사하고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김현수는 과감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포수 박동원의 태그보다 먼저 홈을 쓸었다.
이날 안타 없이 경기를 마칠 뻔했던 김현수에게 경기 막판 찬스가 왔다. 5-5 동점 상황이던 9회초 무사 1, 3루 LG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김현수는 기술적인 타격으로 타구를 좌익수 앞에 떨어뜨리는 데 성공했다. 3루 주자 권동진이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1루 베이스에 도착한 김현수는 1루 주자 최원준이 판단 미스로 2루에서 포스아웃되자 아쉬워했다. 비록 안타는 날아갔지만 결승타를 날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김현수는 밝은 표정으로 경기 종료 후 이강철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시즌 개막 2연전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준 베테랑 김현수의 활약에 친정팀 LG 팬들은 아쉬워했고, 원정팀 KT 팬들은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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