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0.077.
큰일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시즌 초반이 제대로 꼬여버린 모양새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6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볼넷 1개를 얻어냈고, 득점을 하기는 했지만 타격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이정후는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1루 땅볼로 아웃됐다.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1루 상황서 볼넷을 골라내 출루, 슈미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하지만 그 상승세를 경기에 이어가지 못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은 좌익수 플라이,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3구 삼진을 당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이고, 팀이 리드 상황이었기에 한결 편했지만 이정후의 방망이는 헛돌아갔다. 3구째는 150km가 안되는 바깥쪽 직구를 받아치지 못했다. 92마일, 148km 공이었다.
이정후는 개막 후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하루 전 뉴욕 양키스전에서 2루타를 때려내며 반등하나 했지만, 하루 만에 방망이가 차갑게 식었다. 시즌 타율이 7푼7리까지 떨어졌다.
그나마 위안인 건 팀이 양키스전 개막 3연패를 털어내고 첫 승을 거뒀다는 것이다. 샌디에이고의 9회말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3대2로 승리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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