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야말로 사막 속 '오아시스'다. FC서울이 그 어느 때보다 달콤한 A매치 휴식기를 가졌다.
서울은 K리그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2월 10일 비셀 고베(일본)와의 2025~2026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E) 리그 스테이지로 2026년의 막을 올렸다. 서울은 이 경기를 시작으로 2~3월에만 9경기를 소화했다. ACLE 4경기, 홍콩 구정컵 1경기, '하나은행 K리그1 2026' 4경기를 소화했다. 일본, 홍콩으로 연달아 원정 길에 나섰다. 여기에 상암월드컵경기장 잔디 문제 때문에 K리그에서도 줄곧 원정 경기를 소화했다. 피로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 김기동 감독이 A매치 휴식기 전 "우리가 (최근) 열흘 동안 왔다갔다했다. 나도 몸살이 와서 힘들었다. 선수들도 힘들었을텐데 투지넘치는 모습을 보여줘 고맙다"고 말했을 정도다. 서울은 2~3월 ACLE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K리그1 무대에서 창단 첫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환호했다.
서울 선수단은 22일 광주FC와의 홈 경기를 끝으로 짧지만 굵은 '꿀맛' 휴식을 보냈다. 김 감독과 선수들은 훈련에 복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즌은 이제 시작이다. 4월에도 주중-주말 가리지 않고 6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더욱이 '까다로운 상대' FC안양(4월 5일)을 시작으로 전북 현대(11일)-울산 HD(15일)-대전하나시티즌(18일) 등 전통의 강호와 연달아 붙는다. '다크호스' 부천FC(21일)과 강원FC(25일)과의 경기도 예고돼 있다.
서울은 올 시즌 강력한 압박과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김 감독은 "나도 전북, 대전 등 좋은 팀과 우리가 경기했을 때 지금처럼 90분 내내 압박하고 자신있게 경기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지고 소극적으로 할 수도 있다. 상당히 궁금한데 이런 경기를 계속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주입할 것"이라며 "타이트한 경기가 이어진다. 4월만 있는 게 아니라 5월까지 이어진다. 로테이션을 조금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것에 맞춰서 부상 선수 없이 갈 수 있도록 하겠다. 전 선수가 29명밖에 되지 않는다. 부상자가 있으면 어려운 상황이다. 아직까지는 부상 선수 없이 운영해서 다행인데, 잘 체크해서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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