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스페인 복귀가 물 건너갈 위기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높은 이적료 요구와 함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다른 후보를 검토하고 있다.
스페인의 엘골디히탈은 31일(한국시각)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는 앙투완 그리즈만의 대체자로 메이슨 그린우드를 택했다'고 보도했다.
엘골디히탈은 '알레마니 디렉터는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즈만이라는 큰 공백을 채워야 하는 상황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이름은 그린우드다. 당초 알레마니가 가장 먼저 고려했던 이름은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의 유력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구단은 PSG가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것임을 알고 있다. 재정적인 장벽 때문에 보다 저렴한 대안을 찾기 위해 시장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차기 시즌 큰 변화를 앞뒀다. 바로 에이스 그리즈만의 이적이다. 그리즈만은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을 확정했다. 올랜도 시티와 계약을 체결하며 2026년 여름을 끝으로 아틀레티코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에이스 역할을 도맡았던 그리즈만이 떠나며 아틀레티코는 구단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준비해야 하는 처지다.
당초 그리즈만의 대체자로 떠올랐던 후보는 이강인이다. 스페인의 문도데포르티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미 앙투완 그리즈만의 대체자를 찾기 시작했다'며 '아틀레티코는 이제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선수였던 그리즈만의 빈자리 를 채워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이다. 측면이나 중앙에서 뛸 수 있고, 왼발잡이에 드리블 능력, 공격 전개 능력, 그리고 마무리 능력까지 갖췄다. 그리즈만이 결국 이뤄낸 완성형 유형의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알레마니 디렉터도 이강인을 강하게 원했다. 알레마니는 과거 이강인이 발렌시아 최고 유망주로 인정받을 시절, 발렌시아 CEO를 맡았었다. 이강인의 재능을 알아본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2025년 10월 아틀레티코 디렉터로 부임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곧바로 이강인에게 주목했다.
하지만 PSG의 과도한 이적료 요구가 이강인의 스페인 복귀 가능성을 가로막은 것으로 보인다. PSG의 이강인 요구 이적료는 4000만~5000만 유로(약 680억~86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가 감당하기에 쉽지 않은 금액, 결국 새로운 대안을 찾아보며, 공백을 채우기 위한 작업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틀레티코 이적 기회를 놓친다면 이강인으로서는 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아틀레티코는 PSG와 마찬가지로, 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갖춘 팀이다. PSG처럼 독보적인 리그 내 입지는 아니지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을 중심으로 뭉친 선수단은 어느 시즌이든 반전을 만들 저력이 있다. 익숙한 스페인 무대라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그리즈만의 자리를 물려받는다면, 팀 내 독보적인 에이스 자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PSG에서는 좀처럼 준주전급 선수 취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관심이 등장하며, 이강인의 여름 이적시장 거취가 다시 안갯속에 빠질 수 있게 됐다. 이강인에게도 중요한 여름이 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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