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극약 처방이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웅 1번 배치다. 무슨 의도로 이런 과감한 작전을 펼치게 된 것일까.
삼성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막강한 타선으로 우승 후보 평가를 받는 삼성. 하지만 개막 2연전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2경기 다 덜미를 잡혔다.
선발들은 잘 던졌다. 타선의 지독한 부진이 문제였다. 그 분위기를 타개하고자, 박 감독이 획기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날 삼성의 타순은 김영웅-김성윤-구자욱-디아즈-최형우-이재현-김헌곤-강민호-류지혁이다. 단연 김영웅이 가장 앞에 있는 게 눈에 띈다. 이재현과 자리를 맞바꿨다. 김영웅은 전통적 1번 개념 타자가 아니다. 오로지 풀파워 배팅을 하는 장타자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 감독은 "공격에서 너무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연패를 끊을 수 있게 변화를 줘야겠다 생각했다. 아프면 주사를 맞듯이, 극약 처방을 해봤다"고 밝혔다.
그냥 기분으로 한 결정은 아니다. 박 감독은 "김영웅이 6번에 있으니 상대가 적극적으로 승부를 하지 않는다. 하위 타자들과 하면 된다는 식으로 김영웅을 어렵게 상대한다. 앞에다 두면 중심 타자들이 있으니, 김영웅과 승부를 할 거라는 계산을 했다. 1번과 2번을 고민했는데 타격 파트에서 이왕 가는 거 1번이 낫겠다는 얘기를 했다"며 "오늘 결과가 좋으면 당분간 그렇게 가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웅은 개막 2연전 9타수 무안타로 매우 부진했다. 김영웅도 살리고, 팀 분위기도 바꿔보자는 차원의 파격 결정이다. 과연 1번 김영웅이 경기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대구=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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