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약 9개월만에 국제 무대에 뛰어든 중국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 강호 카메룬과의 A매치 경기에서 완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3위 중국은 31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의 AAMI 파크에서 열린 '랭킹 45위' 카메룬과의 2026년 FIFA 시리즈 2차전에서 전반 시작 10분이 되기도 전에 멀티골을 헌납하며 그대로 0대2로 졌다.
전반 3분 중원에서 공을 뺏긴 후 칼 에타 에용(레반테)에게 '입장골'을 허용한 중국은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사이두 알리움(예테보리)에게 발리로 추가골을 헌납했다. 두 실점 장면 모두 수비가 문제를 보였다.
5-4-1 포메이션을 빼든 샤오자이 중국 대표팀 감독은 장위닝(베이징궈안), 웨이시하오(청두룽청), 왕위둥(저장), 쉬빈(반슬리), 후허타오(청두룽청), 주첸지에(상하이선화), 얀준링(상하이포트) 등 신구 조화를 이룬 최정예 멤버를 앞세웠지만, 유럽파가 즐비한 카메룬과의 전력차를 극복하기엔 무리였다.
지난 27일엔 퀴라소를 2대0으로 꺾은 중국은 FIFA 시리즈에서 1승 1패를 기록, 득실차에서 카메룬, 호주에 밀려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호주는 첫 경기에서 카메룬을 1대0으로 꺾었다.
FIFA 시리즈는 유럽과 남미 이외 지역 국가들의 경기 수준을 높이고 월드컵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만든 대회다. 중국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마지막 월드컵은 2002년 한-일월드컵이다.
이달 열린 첫 FIFA 시리즈에는 20개국이 참가했다. FIFA 시리즈는 4개국씩 한 지역에 모여 풀리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호주에선 개최국 호주, 중국, 퀴라소, 카메룬 등이 싸웠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전술적인 관점에서 볼 때, 중국 대표팀은 상대의 빠른 템포에 완전히 압도당했다. 카메룬 선수들은 체력, 공격 속도, 패스 연계 등 모든 면에서 우월했다"며 "양 팀 선수단의 12배에 달하는 시장가치는 차이는 경기장 전체에 명백한 지배력으로 작용했다. 중국 대표팀은 끊임없이 수비에만 매달렸고, 효과적인 중원 수비를 구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역습 기회조차 거의 만들지 못했다"라고 평했다.
이어 "이번 패배는 우리에게 거울과 같은 역할을 한다. 샤오자이 감독이 훈련과 경기를 통해 약점을 파악하려는 의도는 좋았지만, 세계적인 강팀과의 경기는 대표팀에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 아시아 무대에서 자리를 잡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약팀을 상대로 한 승리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 이처럼 강도 높은 '패배를 통한 교훈'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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