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현재 계약서상에 포함된 바이아웃 조항이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페르난데스는 6000만유로(약 1054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고, 이건 해외 구단들에만 적용된다는 것이다.
만 31세인 브루노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필수불가결 같은 존재다. 팀의 공격을 풀어내는 중원 사령관이자 정신적 지주다. 최근 '레전드' 데이비드 베컴의 맨유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경신한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8골-16도움을 기록 중이다.이 매체는 6000만유로 금액은 대부분의 주요 클럽들에게 매우 합리적인 수준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루노의 이적설은 작년 여름부터 시즌 중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팀들은 브루노 영입에 혈안이 돼 있다. 1억파운드에 달하는 이적료와 주급 약 70만파운드(약 14억900만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브루노는 아모림 감독, 가족과 논의 끝에 중동 이적 대신 맨유 잔류를 선택했다. 수년째 그를 모셔가기 위해 접촉을 시도해오고 있다. 그런 팀들에게 이적료 6000만유로는 그렇게 큰 금액이 아니라고 한다. '오일 머니'로 구단 계좌가 두둑한 사우디 프로 팀들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는 것이 확실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맨유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이며, 구단이 계약을 12개월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브루노가 새 2026~2027시즌에도 맨유에 잔류하기로 결정한다면, 그는 현재 계약 기간을 그대로 채우기보다 상향된 조건으로 새로운 계약을 하길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 그를 매각할 의사가 있었다. 그렇지만 맨유 구단의 현재 입장은 좀 달라졌다고 한다.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 체제에서 부활한 맨유는 현재 리그 3위를 달리며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팀의 확실한 에이스인 브루노를 잃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한다. 결국 그를 붙잡기 위해 임금 인상을 포함한 새로운 계약 조건을 제시해야 할 수도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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