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최형우의 대구 복귀포가 터졌다.
삼성 라이온즈 최형우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형우는 올시즌을 앞두고 친정 삼성과 전격 FA 계약을 체결하며 야구판을 놀라게 했다. 최형우가 오며 삼성 타선은 도저히 피해갈 곳이 없는 역대 최강 타선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 2연전은 악몽이었다. 믿었던 타선이 맥을 못추며 2연패를 당했다. 롯데가 2연전 홈런 7개를 몰아치는 동안 삼성은 홈런을 1개도 치지 못했다. 최형우도 2경기 7타수 2안타로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삼성은 두산전도 7회까지 1-5로 끌려가며 암울했다. 하지만 최형우가 추격에 시동을 거는 홈런포를 때려냈다.
최형우는 7회 선두타자로 나와 호투하던 두산 선발 잭 로그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볼카운트 1B2S 상황서 낮은 스위퍼를 걷어올려 비거리 110m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삼성 이적 후 첫 홈런. 올시즌 삼성 첫 홈런. 2016년 9월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삼성 유니폼을 입고는 3470일 만의 홈런이기도 했다.
이 홈런은 KBO 역대 최고령 홈런 기록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42세 3개월 15일에 나온 홈런. 종전 기록은 추신수의 42세 22일이었다.
대구=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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