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NC 다이노스 고졸 신인 신재인(19)이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만들어냈다.
고졸 신인이 프로 첫 안타를 홈런으로 기록한 것은 KBO리그 역대 16번째다. NC 구단 사상 최초다. 원년팀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아직 없는 기록이다.
신재인은 1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 5회초 대수비로 출전했다. 신재인은 2-4로 뒤진 8회말 극적인 동점 홈런을 폭발했다. NC는 5대4 역전승을 거뒀다.
신재인은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번에 뽑힌 특급 유망주다.
신재인은 6회말 첫 타석에서 롯데 박정민에게 삼진을 당했다.
2-4로 뒤진 8회말 1사 1루 롯데 필승조 정철원을 상대했다.
신재인은 1스트라이크를 먼저 허용했다. 불리한 카운트에서 2구째 슬라이더를 걷어올렸다. 좌중간으로 쭉 뻗었다. 경기는 순식간에 원점으로 돌아갔다. NC는 9회말 김휘집의 끝내기 밀어내기로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신재인은 "첫 두 경기는 못 나갔다. 전 경기에 나갔는데 삼진을 당하고 오늘도 첫 타석 삼진을 먹었다. 시작이 안 좋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고 돌아봤다.
코칭스태프와 선배들 응원 덕분에 힘을 냈다.
신재인은 "형들 코치님들께서 다 긍정적인 말만 해주셨다. 다 방망이 잘 돌렸다, 너무 좋은 스윙 해줬다고 이야기 해주셨다. 그래서 내 스윙을 다 돌리자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기뻐했다.
홈런이 될 줄은 몰랐다.
신재인은 "잘 맞았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내가 홈런을 자주 치는 거포가 아니다. 맞고 나서는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어서 빨리 뛰었다. 그런데 넘어간 걸 보고 좋았다. 특히 팀이 2점을 따라가는 점수였기 때문에 내가 보탬이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과격하게 세리머니를 했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호준 NC 감독도 크게 기뻐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는 선수단 모두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만들어낸 승리였다. 쉽지 않은 흐름 속에서도 후반 찬스를 놓치지 않으며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신재인 칭찬을 빼놓을 수 없었다.
"특히 8회말 신재인 선수의 홈런이 경기 흐름을 바꿨고, 9회말 김휘집 선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경기를 끝냈다. 신재인 선수의 데뷔 첫 홈런을 축하하고 싶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끝까지 함께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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