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좋아지는 느낌은 받았는데…."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스프링캠프부터 올 시즌 좋아질 선수로 심우준(31)을 꼽아왔다.
심우준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FA로 KT 위즈에서 한화로 이적했다. 한화는 FA 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4년 총액 50억원을 안기며 심우준을 영입했다.
한화의 영입 이유는 확실했다. 민첩한 몸놀림을 바탕으로 한 넓은 수비로 센터 라인에 힘이 되주길 바랐다. 동시에 타선에서는 '도루왕'까지 했던 빠른 발을 이용해 상대 배터리를 흔들어주길 바랐다.
수비에서 심우준은 완벽하게 역할을 했다. 한화가 팀 평균자책점 1위를 한 배경에는 투수의 기량도 있었지만, 수비 안정화도 한몫했다.
다만, 공격력이 아쉬웠다. 지난해 심우준이 남긴 성적은 타율 2할3푼1리 11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587.
시즌을 마치고 심우준은 마무리캠프에 참가하며 타격 훈련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 스프링캠프에서도 타격적인 요소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시즌을 준비했다.
노력은 조금씩 결과로 이어졌다. 지난달 19일 KIA와의 시범경기에서는 홈런과 2루타를 때려내며 예열을 마쳤고, 개막전에서는 8회 동점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팀의 연장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1일 KT전에서도 8-11로 지고 있던 8회말 3점 홈런을 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도 했다. 비록 팀은 9회초 실점으로 패배했지만, 심우준의 홈런은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게 한 중요한 한 방이었다.
김 감독도 미소를 지었다. 개막전을 마친 뒤 "마무리캠프 때부터 좋아지는 느낌을 받았다. 올해 (심)우준이가 타격에서 좋은 모습이 나올 거라는 이야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홈런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거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심우준은 올 시즌 장타력이 많이 올랐던 부분에 대해 "크게 바뀐 건 없다. 작년과 폼을 비교해도 크게 바뀐 게 없더라. 다만, 삼진을 안 먹으려고 하다보니 이상한 공에도 배트가 나갔다. 이제 내가 스트라이크존을 설정해두고 내 스윙을 강하게 돌린다는 생각으로 하다보니 타구질이 좋아졌고, 장타가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올 시즌 한화는 강백호와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를 영입하면서 '다이나마이트 타선'이라는 확실한 방향성을 내걸었다. 심우준까지 공격에 가세한다면 화력을 더욱 올라가게 된다. 김 감독은 "심우준이 이런 장타를 친다면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진다"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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