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최강 삼성 라이온즈 타선이 마침내 깨어났다.
삼성은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13대3 완승으로 10개구단 최초 통산 3000승 위업을 달성했다.
우승후보란 평가 속에 출발한 시즌 초반. 삼성 일정은 유독 가혹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2연전에 외인 듀오를 몽땅 투입하면서 낯선 투수들에 희생양이 됐다. 주중 첫 경기 두산전 잭로그까지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개막전부터 상대 팀 외인 투수 3명을 잇달아 만나는 '불운' 속 3경기 째 승리를 못 챙겼다.
새로운 얼굴들에 대한 '낯가림' 속 한동안 침묵했던 삼성 타선. 4번째 경기였던 이날은 달랐다. 앞선 경기들에서 겪은 다채로운 '외인 예방주사'가 효과를 발휘했다. 두산 선발 최승용을 시작으로 불펜진까지 완벽하게 공략하며 삼성 특유의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반가운 건 잠잠하던 중심타자들이 깨어난 점이었다.
구자욱은 3타수1안타 3타점, 디아즈는 4타수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마지막 타석에서 13타수 무안타에서 벗어난 뒤 하늘을 바라본 김영웅은 5타수2안타 1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1안타 1타점), 김성윤(4안타 4타점), 류지혁(1안타 2타점) 등 타선 전체가 고르게 터지며 상하위 타선 구분 없이 두산 마운드를 쉴 새 없이 몰아붙였다. 특히 삼성은 3,4회 공격에서 대거 5득점을 뽑아내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타선의 지원 속에 마운드도 제 몫을 다했다.
선발 양창섭은 5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 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등판한 이승현, 백정현, 배찬승, 임기영이 깔끔한 릴레이투로 대승을 완성했다.
시즌 초반 외국인 투수들과의 연이은 대결로 고전했던 삼성은 이번 대승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삼성다운 야구가 드디어 터졌다"는 팬들의 환호 속에, 예방주사를 확실히 맞은 라이온즈의 고삐 풀린 방망이가 상대 팀 마운드를 긴장하게 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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