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로베르트 데 제르비 감독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다음으로 만들었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워크 퍼밋(취업 비자) 승인을 전제로, 데 제르비를 클럽의 새로운 남자팀 감독으로 장기 계약과 함께 선임했음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데 제르비 감독을 데려왔다고 발표했다.
영국 더 선은 토트넘의 오피셜이 나온 후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과 5년 계약을 체결한 후, 앙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에 사활을 걸었다. 46세의 이 이탈리아 출신 감독은 현재 17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을 구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매우 확고하다. 연봉 1200만파운드(약 241억원) 규모의 계약 조건에 강등 시 계약 해지 조항을 넣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파격적인 대우다. 전임 감독인 토마스 프랭크가 연봉 800만파운드(약 161억원)를 수령했다고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프랭크 감독보다 1.5배의 연봉을 더 주기로 결정한 셈. 이는 EPL 감독 중에서 무려 2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더 선은 '요한 랑게 토트넘 단장은 데 제르비를 구단의 '최우선 타깃'이라며 환영했으며, 그를 연봉 2000만파운드(약 403억원)를 받는 과르디올라 감독에 이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사령탑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로서 데 제르비 감독은 현재 아스널에서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보다도 지난 시즌 리버풀의 리그 우승을 이끈 아르네 슬롯 감독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는 셈이다. 데 제르비 감독이 브라이튼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서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고 해도,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을 지도자인지는 다소 의문스럽다. 데 제르비 감독은 유럽 빅리그에서 우승 경험도 없다.
토트넘의 기존 연봉 체계를 완전히 깬 계약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바교해도 연봉이 더 높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약 1000만파운드(약 200억원)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토트넘에서 10년을 헌신하면서 발롱도르 11위, EPL 득점왕을 해낸 선수에게는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던 토트넘이다. 손흥민이 떠난 후에는 코너 갤러거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제일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들보다도 더 많다.
그만큼 토트넘의 상황이 절실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돈으로 유혹해서 데려온 셈이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의 경질이 내부적으로 결정된 후, 토트넘은 데 제르비 감독이라는 좋은 매물을 어떻게든 품고 싶어했다. 이때 데 제르비 감독은 토트넘의 EPL 잔류가 확정된 후에 부임하고 싶어했다. 데 제르비 감독을 설득하기 위해서 토트넘은 엄청난 조건을 보장하고, 감독의 마음을 바꾼 것이다.
계약 기간도 파격적이다. 프랭크 감독을 데려올 때는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무려 5년이다. 만약 토트넘이 데 제르비 감독을 경질하게 될 경우에는 엄청난 수준의 위약금을 물어야 할 것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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