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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모의고사 끝' 홍명보 감독 "결과 내지 못한 부분 죄송…손흥민 한 번도 의심해본 적 없다"(전문)

김가을 기자
홍명보 감독, 유럽 2연전 마치고 귀국 (영종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에서 A매치 2연전을 치른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4.2 ondol@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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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평가전 마친 뒤 귀국한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 (영종도=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에서 A매치 2연전을 치른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4.2 ondol@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이 유럽 원정 2연전을 마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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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영국에서 코트디부아르(0대4 패)-오스트리아에서 오스트리아(0대1 패)와 친선 경기를 치렀다.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26년 북중미월드컵 '모의고사'였다.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멕시코-남아공과 실력을 겨룬다.

홍 감독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마지막 친선 경기를 치렀다. 결과를 가지고 오지 못한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죄송하다. 팀으로선 서로 다른 스타일의 팀과 경기를 했다. 본선 대비해서 우리가 어떻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두 번째 경기는 우리와 동시간대 경기가 이뤄져서 최종 승자는 나중에 알았지만, 체코 혹은 덴마크를 상대로는 오스트리아와의 경기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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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연전에서 한국은 무득점에 흔들렸다. 일각에선 '캡틴' 손흥민(LA FC)의 침묵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홍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손흥민이 처음 (팀에) 들어올 때 감기 기운이 있어서 시간을 배려했다. 내가 보기에 손흥민이 팀의 주장으로서, 베테랑으로서 역할을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이 우리 팀의 중심이고, 그것을 한 번도 의심해본 적은 없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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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3월 A매치 마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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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마지막 친선 경기를 치렀다. 결과를 가지고 오지 못한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죄송하다. 팀으로선 서로 다른 스타일의 팀과 경기를 했다. 본선 대비해서 우리가 어떻게,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두 번째 경기는 우리와 동시간대 경기가 이뤄져서 최종 승자는 나중에 알았지만, 체코 혹은 덴마크를 상대로는 오스트리아와의 경기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 체코가 첫 번째 상대로 확정됐다.

모두가 덴마크가 올라올 것으로 예상했다. 체코가 올라왔다. 물론 플레이오플 통해 진출했지만, 월드컵에 올라오는 팀은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다른 유럽팀과. 그 경기는 분석관을 파견해서 관전했다. 더 중요한 것은 이 시간 이후부터 우리가 선수 선발도 중요한 포인트다. 상대 전력 분석도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앞으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뒤돌아보는 손흥민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경기에 패한 한국팀의 주장 손흥민이 퇴장하며 경기장을 돌아보고 있다. 2026.4.1 jjaeck9@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득점실패 아쉬워하는 손흥민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본인의 슈팅이 득점에 실패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6.4.1 jjaeck9@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손흥민의 골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손흥민이 처음 들어올 때 감기 기운이 있어서 시간을 배려했다. 내가 보기에 손흥민이 팀의 주장으로서, 베테랑으로서 역할을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손흥민이 우리 팀의 중심이고, 그것을 한 번도 의심해본 적은 없다.

- 남은 기간 준비.

제일 중요한 것은 2연전에서 포지션의 조화, 선수 구성에 대한 실험을 모두 마쳤다. 그것을 토대로 최종예선 시작 때부터 들어온 모든 선수의 데이터 등을 종합적으로 놓고 코칭스태프가 5월 중순까지 선수 선발을 해야한다. 잘 지켜봐야 한다. K리그 현장에 다니면서 현재 K리그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볼 생각이다.

- 선제 실점 뒤 추격하는 부분.

첫 번째로는 실점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실점하면 굉장히 어려운 경기로 끌려간다. 특히 1차전에선 우리가 브레이크 전에 굉장히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었다. 그 이후로 경기 끝나고 데이터를 봤을 때 피지컬 측면에서 고강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그 부분을 2차전에는 잘 대비했다. 그 순간에 실점하니까 경기 자체가 어려워지고, 끌려가는 경기가 되니 선수들이 우리가 해야할 것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월드컵 본선에선 실점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이번에 특히 더 많이 했다.

- 4쿼터 경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준비 계속하고 있다. 1차전에는 22분 전까지 우리의 흐름이 굉장히 좋았다. 이후 고강도가 굉장히 많이 떨어졌다. 전술 부분도 준비해야하지만 피지컬도 잘 준비해야 한다. 특히 우리 선수들은 10분 이후 15분부터 팀 플레이가 높게 올라가는 타이밍이다. 22분에 끊으니 그 흐름이 끊겼다. 그런 것도 우리가 훈련 시간도 조절해서, 예를 들어 22분 훈련하고 3분 쉰다거나 하는 집중력을 요구하는 타이밍을 정해놓고도 훈련해야 하는 방법론도 계속 고민해야 한다. 연구도 해야할 것 같다.

- 무득점 아쉬움?

아쉽게 생각한다. 물론 기회가 있었지만 놓친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이 아쉽지만 그래도 유의미한 점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시점 완벽하면 더 좋겠지만, 우리는 부상 선수도 있다. 완벽함을 추구하려고 했지만 아직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 우리의 모델이 딱 정해지면, 미국으로 사전 캠프 가서 그때부터 정확하게 본선 준비를 해야할 것으로 생각한다.

- 선수 구성은 어느 정도 완성됐나.

선수 구성은 많이 됐다고 생각한다. 다만, 몇몇 포지션 경쟁 체제이 있는 선수들은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술 등은 어느 정도 완성이 됐다고 생각한다.

- 남은 기간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가장 중요한 것은 부상이다. 시즌 막판이다보니까 체력적 어려움이 있다. 부상이 가장 염려가 된다. 그런 부분들을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우리가 월드컵 시작하는데 있어서 일정이 타이트하기도 하다. 그런 부분들을 얼마나 집중력 있게 할 수 있느냐가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 중원 조합 해결책.

완벽하게 찾았다고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다만 황인범 선수도 회복 중이다. 그 선수들과 계속 같이 했던 시간이 있다. 이번에는 김진규나 백승호가 나름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잘 정리해서 일단은 우리가 준비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그 포지션에 자신감 등도 중요한 것 같다. 경험 부족한 선수가 좀 있는데 자신감 있게 할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에서 많이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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